참고자료실

패스트트랙(fast track)

안건 신속처리제도: 영어로 구성된 단어인 패스트트랙(fast track)은 의미 자체로만 살펴보면 지름길입니다. 패스트트랙은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나 국제통상 분야에서도 사용하곤 합니다. 경제에서는 기업에 유동성 지원을 말하며, 국제통상 부분에서는 미국 대통령이 국제통상협상을 신속하게 체결할 수 있도록 의회로부터 부여받는 일종의 협상특권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최근 정치권에서 많이 언급되는 패스트트랙은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법안 처리의 빠른 진행을 위한 제도 중 하나입니다. 정당 간 갈등이 이어지다보면 마땅히 처리해야 될 법안들도 지지부진하게 논의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패스트트랙은 국회법 제85조의 2에 규정돼 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발의된 국회의 법안 처리가 무한정 표류하는 것을 막고 법안의 신속처리를 돕는 것이 패스트트랙입니다. 패스트트랙은 '안건 신속처리제도'라고도 하며, 20155월 국회법이 개정되면서 국회선진화법의 주요 내용 중 하나로 포함됐습니다.

 

---신속처리대상안건으로 지정되면 우선 상임위원회에서 법안을 심의합니다. 이후 법사위원회에서 검토하고 본회의 부의 절차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됩니다. 각 절차상 기간은 상임위원회에서는 지정일로 부터 180, 법사위에서는 회부된 날 부터 90일 이내에 마쳐야 합니다. 그리고 신속처리대상안건은 본회의에 부의된 날부터 60일 이내에 본회의에 상정돼야 합니다.

 

 

 

법안 심의 과정의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국회 논의기간인 330일을 넘길 경우 상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치지 않아도 본회의에 자동 상정되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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