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밀려오는 일들

섬에 부딪히는 파도와 같다고

믿고 싶다.

 

파도를 거부하면 섬이 아니지.

고독하고 외롭지만

언제나 좌절을 모르고

우뚝 서 있는 섬...

그러기에 ‘섬’이라 부르겠지.

 

나의

그리고

너의

...

뿌리끼리는 서로 통하는

섬과 섬.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지만

서로에 대한 확신을 하는 것은

땅속으로는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수월 권상호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청화
캬~~ 시와, 글과, 그림...    섬에 가지 않았어도 섬에 와있는 듯 합니다.  좋아요~ 별 다섯개 드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