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게시판

선생님 이제서야 안부 남깁니다.

도정 권상호 선생님, 

저는 1987년에 신일중 3학년 2학기 반장을 맡았던 김은후입니다.
1학기는 김경중이었고, 요 밑에 보니까 2007년쯤 강창구 박사가 글 남겨놓았네요.
그 당시 친구들 이정훈, 정승일, 강문성 요렇게 6명이 패거리로 놀러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벌써 결혼한지 10년이 넘었고, 미국 나온지는 13년입니다.
살아오면서 저처럼 스승님 복을 타고난 이도 드문것 같습니다.
첨부 사진에는 가장 마지막으로 모셨던 스승님입니다. 2010년에 노벨화학상을 타셨어요.
뒤에 보이는 사진에 계신분은 스승님의 스승님인데, 1979년에 노벨화학상을 받으셨습니다.
초중고대.. 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계속 좋은 선생님들을 계속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면서
이곳 까지 이르렀습니다. 저도 지금은 미국에서 대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며 연구하고 있습니다.

웹싸이트에 들려보니 건강하시고, 활발한 활동을 하시고 계셔서 정말 기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들어간지 어언 10년이 되어갑니다. 방문하면 꼭 들르겠습니다.
늦었지만, 봄기운 더욱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제자 김은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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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권상호
그래 맞아, 김은후 - 은후로구나... 성격 넉넉하고 신체 실하게 생긴 녀석?
1979..... 2010.....2041년의 노벨화학상은 김은후박사님의 몫이길.....
이찌 세 사람의 모습이 서로 닮은 것 같아.
역사는 씌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쓰는 거야.
건강 잘 챙기고, 즐기며 연구하길... 인류의 행복을 위하여.

김경중, 강창구,  정승일, 강문성, 박준서...

이넘들 한번 다녀간 적 있지. 내가 소리빛카페를 운영할 때...
김은후
즐기면서 일하는건 정말 행복한 일인것 같습니다.
사랑, 자유, 행복, 평화등... 그 중에 저는 만인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앞으로 굉장히 오래살수 있으니(제 분야입니다.),
선생님... 찾아뵐때까지 건강하시고, 많은 이들에게 가르침을 주십시오. 바라보고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