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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데굴데굴 8월가고허걱허걱 9월님이소리없이 오네요.건강하게잘 지내시죠?권상호 큰절.

藝術(예술)[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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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하나의 생활상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어떤 재료를 가공·형성하여 객관적인 성과물이나 물건을 만들어내는 능력 또는 활동으로서의 ‘기술’을 총칭. ‘art’의 원어인 ‘ars’는 ‘조립하다’ ‘궁리하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효용성의 측면에서 이같이 넓은 의미의 기술을 둘로 나누고, 하나는 생활상 ‘필요에 의한 기술’, 다른 하나는 ‘기분 전환과 쾌락을 위한 기술’이라고 했다. 전자는 실용적인 여러 기술들을, 후자는 이른바 예술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나 미적 의미에 한정된 예술이란 관념은 18세기에 들어서서야 비로소 부각된 것이고, 예술을 일반적인 기술과 구별하기 위해 특별히 미적 기술(fine art)이라는 표현이 쓰이게 되었다. 그 후 칸트는 기술 일반의 고찰에 기초하여 ‘효용적 기술’ 또는 ‘기계적 기술’과 ‘직감적 기술’로 나누고, 후자를 다시 둘로 나누어 단순한 감각 표상의 즐거움을 목적으로 삼는 것을 ‘쾌적한 기술’이라고 하고, 인식 양식인 표상의 즐거움을 목적으로 삼는 것을 ‘미적 기술’이라고 했다. 마지막의 것이 예술에 해당하는데, 칸트에 따르면 이것은 ‘이론적’학문과 결과만을 위해 ‘강제적’으로 맡겨진 공업적 기술과 구별되는‘자유로운 기교’라는 특색을 가진다. 이리하여 실용적 기술과는 구별되는 좁은 의미의 예술은 더욱 좁은 의미로 기술적 형성활동이라는 특징이 가장 두드러진 예술, 즉 조형 예술(미술)에 국한되기도 하지만, 예술의 측면에서는 조형 예술 외에도 음악·문예·연극·무용 등을 포함하여 일반적으로 미적 가치의 실현을 본래의 목적으로 삼는 기술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된다. 예술 현상은 그 개성적인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객관적 구조에 따라 여러 관점으로부터 몇몇의 종류로 구별된다. 크게 나누면 철학적·형이상학적 경향과 과학적·경험적 경향이 있다.

철학적 입장에 의한 분류: 바이세(Christian Hermann Weisse, 1801-1866)는 헤겔 변증법에 기초하여 예술형식의 전개 과정을 ⓐ즉자태로서의 음악대자태로서의 조형 예술양자의 종합으로서의 시적 예술로 순서짓고, 나아가 ⓐ를 기악·성악·극음악으로 ⓑ를 건축·조각·회화로 ⓒ를 서정시·서사시·희곡으로 구분한다. 피셔 역시 헤겔을 따르지만, 그는 예술의 분류 근거를 상상 작용에 두고 ⓐ상상력이 직관으로 작용하는 경우, 시각에 대한 ‘객관적’예술로서의 조형형 예술 ⓑ상상력이 감정으로 작용하는 경우, 청각에 대한 ‘주관적’예술로서의 음악 ⓒ양자가 종합된 상상력이 관념적 감각성에 근거한 ‘주관적·객관적’ 예술로서의 시적 예술로 나눈다. 이 3분법이 조형 예술을 건축·조각·회화로 분화시킴으로써 결국 다섯개의 주요한 예술 형식이 성립하게 된다. 또 샤슬리는 ‘동시적인 것’과 ‘계기적인 것’의 두가지 대립 원리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모든 예술 현상은 두 가지 계열로 나눠진다. 그 하나는 동시적 직관에 의거한 정적인 ‘조형적 예술’의 무리이고 그 두번째는 계기적 직관에 의거한 동적인 ‘시간적 예술’의 무리이다. 전자에는 건축·조각·회화의 3형식, 후자에는 음악·연극·시의 3형식이 속한다.

과학적 입장에 의한 분류: 발생론적인 것과 유형학적인 것으로 구별된다. ⓐ발생론적 입장에 의한 분류- 이것은 자연과학의 발생론적 방법론에 따라 원시민족에게서 예술의 기원이나 원형을 고찰하고, 거기에서 하나 내지는 몇몇의 원초적 예술을 인정하면서, 거기서부터 분화되는 여러 가지 예술 현상을 계통분류적으로 자리매기려는 것이다. ⓑ유형학적 입장에 의한 분류- 독일 관념론의 미학 이후의 과학적·실증적 기초에 입각하여, 이전의 독일 관념론의 미학의 주류를 이루었던 규범적·가치론적 연구의 장점을 충분히 고려하고, 기술적이고 구체적인 구분으로 모든 예술 관계에 실질적인 체계적 질서를 확립하려는 분류법이다. △자유 예술과 응용 예술: 예술은 먼저 미적 효과와 동시에 실제적인 효과를 지향하며 이 목적에 봉사하는가 부정하는가에 따라 두 가지 종류로 나뉘어진다. 하나는 자유 예술 또는 순수 예술·효용 예술·목적 예술 등으로 불려진다. 건축·공예·장식 미술 등은 후자에 속하고, 다른 모든 예술은 전자에 속한다. △공간 예술과 시간 예술: 칸트는 순수 직관형식으로서 공간과 시간을 구별하지만, 우리의 감각이 선험적으로 이것에 규제되고 있는 한, 예술 현상도 시간과 공간에 의하여 자리매겨진다. 공간 예술은 보통 조형 예술이라고 불리며, 문예·음악·무용·연극 등을 총괄하기도 한다. 조형 예술은 원래 공간적 형상을 작용 수단으로 하는 것(건축·조각·회화 등)인데, 좁은 의미의 시간 예술에 해당하는 뮤즈적 예술과 시공간 예술에 해당하는 운동 예술(다만 위의 ‘운동의 예술’보다 좁은)로 나눠진다. 전자는 음과 음성(언어)을 표현 수단으로 하는 것(음악·문예), 후자는 신체 운동이나 몸짓·표정을 사용하는 것(판토마임·연극·영화·무용)이 있다. 공간 예술과 시간 예술(내지 시공간적 예술), 조형 예술과 뮤즈적 예술은 뚜렷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으로 서로 관련된 공통점이 있다. 예를 들면 ‘율동적인 것’은 공간 예술로 인정되며, ‘구축적인 것’은 시간 예술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이상의 분류법에 관계되는 것으로 감각 영역의 구별에 의한 예술 분류가 있다. 이것은 시각예술·청각 예술·시청각적 예술을 구별하는 것이며, 대체로 공간예술과 시간 예술 및 시공간적 예술에 대한 구별에 조응하지만 다소 이것과 다른 점이 있다. 즉, 무용과 판토마임은 시공간 예술에 속하면서 감각성에서는 시각 예술에 들어간다. △사물적 예술과 비사물적 예술: 이 내용상의 분류는 바꿔 말하면 예술 작품의 현실세계에 대한 관계에서 본 분류이다. 즉, 한편에는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또는 존재하는 것으로 상정된) 일정한 사물(인간과 그 활동을 포함한다)로서의 대상을 거기에 상응하는 구체적 형태로 묘사하는 것(조각·회화·문예·연극·영화 등)이며 모방 예술·재현예술·묘사 예술·대상적 예술이라고도 불린다. 다른 한쪽은 현실사물에 속박되지 않고 오로지 감정·기분과 같은 주관적 상태를 추상적 형식으로 표출하는 것(건축·장식·음악 등)이며 비모방적 예술·표현의 예술·기본 예술 등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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