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최고위과정

한번 과 한 번 의 차이점

한번 의 차이점

원 어 -番

품 사「명사」
뜻풀이와 용례

(1)(주로 ''-어 보다'' 구성과 함께 쓰여) 어떤 일을 시험 삼아 시도함을 나타내는 말.
한번
해 보다
한번 먹어 보다
한번 도전해 보다
○제가 일단 한번 해 보겠습니다.
○이 문제를 한번 잘 생각해 봐.
○이 가죽이 얼마나 질긴가 한번 시험해 보자.
○심심데 노래나 한번 불러 볼까?
○얼마인지 가격이나 한번 물어 보자.
○잠깐 한번 타 보시지요. 《송기숙, 녹두장군》
○하지만 내가 언제고 한번 단식을 결행해 보리라 작정 것은 꼭 그 위병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청준, 조율사》
○걔들하고 화해를 해야지. 그리고 한번 사귀어봐. 어리긴 해도 괜찮은 놈들이지. 《이문열, 변경》
○결코 이대로 있을 수는 없지. 무언가 이루고야 말겠어. 한번 시도해 볼 만 일이 남아 있다. 《김용성, 리빠똥 장군》

(2)기회 있는 어떤 때.
우리 집에 한번 놀러오세요.
○시간 날 때 낚시나 한번 갑시다.
○언제 한번 찾아가 뵙고 싶습니다.
○큰 병원에 한번 가서 진찰을 받아 보자.
○아들 만석이와 함께 대문 밖까지 배웅해주며 몸이 좀 나아지면 꼭 한번 다시 들러 달라고 당부를 하였다. 《문순태, 타오르는 강》
○명나라 장수 모국기는 정기룡 장군을 한번 대면하기를 원했다. 《박종화, 임진왜란》

(3)(주로 ''한번은'' 꼴로 쓰여) 지난 어느 나 기회.
한번 그런 일도 있었지.
한번 네거리에서 큰 사고를 낼 뻔했다.
○언젠가 한번 길에서 그 사람과 우연히 마주친 일이 있었어.
한번 길을 가다가 물동이를 이고 지나가는 유부녀를 보았던 것입니다. 《홍성암, 큰물로 가는 큰 고기》
○그럴 무렵이었다. 한번 G네 마을에 이런 일이 있었다. 《이청준, 소문의 벽》
○그런데 한번 국경 지방에 아홉 개의 성을 쌓자는 의논이 생겼다. 《정병욱 외, 국의 인간상》


품 사「부사」
뜻풀이와 용례

(명사 바로 뒤에 쓰여) 어떤 행동이나 상태를 강조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

한번 잘 춘다.
○공 한번 잘 찬다.
○너, 말 한번 잘했다.
○고 녀석, 울음소리 한번 크구나.
○동네 인심 한번 고약하구나.
○우리는 대원군 등을 한번 딛고 오르자는 것입니다. 《송기숙, 녹두장군》
○행군을 할 때나 진을 치고 싸울 때나 이여송의 명령이 한번 떨어지기만 하면 군사들은 추호도 불평하는 기색이 없었다. 《박종화, 임진왜란》
○입장을 한번 바꾸어놓고 생각해 보란 말이다. 《하근찬, 야호》
한번 단추를 잘못 끼면 그다음 단추도 잘못 끼듯이, 그런 악순환은 계속됩니다. 《최일남, 거룩 응달》


''이 차례나 일의 횟수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 ', '두 ', '세 '과 같이 띄어 쓴다. '한번'을 '두 ', '세 '으로 바꾸어 뜻이 통하면 ' '으로 띄어 쓰고 그렇지 않으면 '한번'으로 붙여 쓴다. "실패하든 성공하든 한번 해 보자"는 '두 '으로 바꾸면 뜻이 통하지 않으므로 '한번'이 되지만, " 실패하더라도 두 , 세 다시 도전하자"는 '두 '으로 바꾸어도 뜻이 통하므로 '' ''으로 띄어 쓴다.

출처 국어연구원(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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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권상호
기본 원칙은 '한번'이 명사로서 '일차', '일단', '기회 있을 때, 시험삼아'의 뜻으로 쓰이거나, 부사로서 '참으로' 등의 뜻으로 쓰면 붙여 써야 합니다. 이에 대해 '일 회'의 뜻이면 '한 번'으로 써야 합니다. '또'나 '다시' 등은 중복된 횟수를 뜻하므로 '한 번'이 바릅니다.

  예) 또 한번만(X) -> 또 한 번만(O)
      배포 한 번(X) 좋구나. -> 배포 한번(O)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