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3. 2. ~ 13.
학고재
먹을 잡은 지 어언 25년
란초는 군자요 달마는 선승
엄청 까다로울 것이 분명한 국한문 혼용의 자작시 서예쪽으로 들어갈까 한다.
"왠 달마가 도무지 달마 같질 않은가?"
그렇다.
바로 그 때문에 달마를 쳐 왔다.
"밖으로는 동학의 생명학이요, 안으로는 불교의 영성학이다.
동학은 내 실천의 눈동자요 불교는 내 인식의 망막이다."
그렇다.
나의 끝은 '절, 그 언저리'일 것이고,
그 끝에는 국토의 한계를 생각해서라도
뒤에 화장을 당부해야 할 것 같아서다.
무척 뜨겁겠지만 말이다.
그 역시 '지는 꽃 피는 마음' 아니겠는가!
일산 교하 노루목에서 김지하 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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