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怪)의 아름다움’
추사 김정희(1786-1856)와 청조문인의 대화
2020. 1. 18~ 3. 15.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하여 도중에 문을 닫고... )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학예일치(學藝一致),
유불선(儒佛仙)을 아우르는 해동통유(海東通儒),
유희삼매(遊戲三昧) 경지에서 작업했던 추사. - 대자유, 무한자유, 절대자유인...
怪의 아름다움
한중 문화교류의 역사. 양국간의 취장보단. 동반성장.
取長補短
采长补短(장점을 취하여 단점을 보완하다.) 采[cǎi] 따다. 채취하다.
弃短取长(단점을 버리고 장점을 잘 살린다.) 基弃[qì] 버리다.
绝长补短 = 截长补短(절장보단) 긴 것을 잘라서 짧은 것을 보충하다. 장점을 취하여 단점을 보충하다
추사체 창안 - 금석학자, 서예가, 시인, 한중 문화 예술 교류사에서 중요한 사절(使節)
1809년 10월 28일, 24세 베이징 행. 부친 김노경(金魯敬)의 동지(冬至)겸(兼)사은(謝恩)부사(副使) 자제(子弟)군관(軍官) 자격으로 연행(燕行).
당년 12월 29일, 석묵서루에서 옹방강(翁方綱)과 사제(師弟)의 의(儀)를 맺고, 옹방강이 쓴 ‘유당(酉堂)’, ‘보담재(寶覃齋)’ 扁額을 선물 받고,
1810년 1월에는 태화쌍비지관(泰華雙碑之館)에서 완원(阮元)과 사제의 의를 맺고, 그의 저서 <경적찬고(經籍纂詁)> 106권 78책, <연경실집(揅經室集)>, <십삼경주소교감기(十三經註疏校勘記)> 245권, 태화2비 탑본(搨本)을 기증받았다. – 평생 스승 만남(옹방강 78세, 완원 47세 등으로부터 격찬) - 금석고증학을 중심으로. 기상이 웅대, 깊고 넓음, 품격이 변화무쌍.
당년 2월 1일, 완원, 주학년, 홍점전, 이정원, 담광상, 김용, 옹수곤, 유화동, 이임송 등이 모여 김정희의 전별연(餞別宴)을 베풀어 주었다.
이 자리에서 이임송이 전별시를 쓰고,
주학년이 ‘추사전별도’를 그린 ‘증추사동귀시첩(贈秋史東歸詩帖)’을 증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