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아티스트
47년 만에 복원된 청계천이
시민에게 사랑받는 문화와 예술의 거리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청계천이 시민에게 개방된 후
청계천변 곳곳에서 생동감 넘치는 거리공연을 펼치는
‘청계천 아티스트’가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청계천 아티스트 36개팀은
라이브 서예 외에 댄스, 클래식, 캐리커처, 국악, 마임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공연으로 시민들을 맞고 있다.
광통교 위에서 물동이를 이고 동상처럼 서 있는 아낙네는
‘석고마임’이라는 특이한 장르의 작품이고,
화가 강태옥씨는 오색물감의 가죽 붓으로
한자 이름을 응용해 그림을 그리는 ‘혁필화’로 사랑받고 있다.
거리의 서예가에게서
소생이 명명한 라이브 서예의 새로운 장르를 맛보고
또 서예 작품을 선물받을 수도 있으며,
화가에게서 독특한 ‘캐리커처’ 작품도 선물받을 수 있다.
어디 그 뿐인가.
탭댄스와 힙합, 스윙댄스, 살사댄스 등
각양각색의 댄스도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전문 공연팀은 물론
대학교수, 대학생, 회사원, 아마추어 화가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청계천 아티스트는
연령별 구성도 다양하다.
시는 오는 20, 21일 이틀간
프랑스 공연팀 ‘서크 바로크’를 초청해
뮤지컬 코미디를 공연할 예정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