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 친필유서 첫 공개>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 잔 술을 부어 놓으라…" 일본의 한반도 강점기에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매헌(梅軒) 윤봉길(尹奉吉.1908-1932) 의사가 '훙커우의거' 이틀 전 거사장소를 답사한 뒤 두 아들 모순(模淳)과 담(淡)에게 유언으로 남긴 시의 일부다.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는 윤 의사가 거사 장소인 상하이(上海) 훙커우공원을 답사한 후 비장한 심정으로 쓴 이 유언의 친필 사본을 윤 의사 순국 73주기를 하루 앞둔 18일 공개했다. |
--------- 연합뉴스에서 일부 퍼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