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8. 18. ~ 24.
공평아트센터에서
一日不見如三秋
서화동원이라고 하지만
우선 서예가의 첫 전시인데
모두 그림이라는 데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아직도 포천군 고모리에서
토담집을 고집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그에게
黃土빛에 그을림과 같은 토속적 분위기는
당연한 귀결이라 믿는다.
아마, 그의 가슴 속에 응어리진
그림에 대한 향수도 한몫을 했나 보다.
古紙에서 배어나오는 퇴화된 느낌,
자연스러운 얼룩 痕迹(흔적)들에서
森羅萬象(삼라만상)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90년대 초반
신일서예원에서 同行했던
기억들이 새롭습니다.
오랜만에 뵌 산내 한정숙 선생님도 반갑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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