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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형익
권상호
또 이런 말도 있지요. 사람으로 어질지 않으면 예는 해서 무엇하며, 사람으로 어질지 않으면 음악은 해서 무엇 하느냐(人而不仁 如禮何 人而不仁 如樂何)는 말 또한 사람 됨됨이의 기준으로 사랑과 예절과 음악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기타 주변의 많은 상형문자 같은 것은 우주 만물의 상형입니다. 자세히 음미해 보면 하나하나 무엇인지 짐작이 갈 것입니다.
그리고 빨간 글씨는 우주 순해의 원리인 10간, 곧 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 10자와, 12지, 곧 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 12자를 갑골문과 전서로 썼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지구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희귀성을 살리면서도 기타라는 악기의 가장 의미심장한 속성을 형상화하고자 했습니다.
송형익
예술이란 행위자 생각과 마음이 음악 또는 각기 다른 예술로 승화하여 표현되는 것이기에
예술인들은 기능적 태크닉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수련을 닦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토록 자세한 해설까지 곁들여주시니 이 기타야말로 세계에 유일무일한 고귀한 예술적 작품성으로 더욱 돋보이는군요 감사합니다.
기타리스트 강효순님은 달마도기타(이무성화백 작)가 마음에 드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