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자에서 전합니다.
오늘 새벽 현지시간 1시(한국시간3시)에 머라삐 화산 2차폭발이 있었습니다.
화산 분진이 족자시내까지 와서 눈처럼 쌓였습니다.
피해와 이재민이 많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새벽3시에 주정부 관계자로부터 통보를 받고 한인비상망으로
각 한인들에게 연락을 취한 후 현지답사를 하였습니다.
분진이 많이 내린 지역의 한국인 공장도 방문하여 보았습니다.
이른 새벽 4시라 잘 보이진 않았지만 피해는 없었습니다.
우리 한인들은 다들 무사합니다.
도로는 눈길을 달리는 것 같이 잿빛의 분진이 휘날리어 앞을 분간하기 힘들고,
유황 냄새도 그 농도가 심합니다
일부 분진이 날리지 않은 지역도 있습니다만,
사진처럼 자동차위, 나무, 길 위에 가득 쌓인 것이 화산재입니다
제발 최소이기를 기도합니다.
족자에서 조현보 올림
권상호
현재 족자카르타 한인회장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