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선생!
서울 예술의 전당에 넘쳐 흘러 나오는 도정의 묵향에 흠뻑 취해 집으로 돌아오면서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 걸 생각했다네. 그것도 우리 가문의 영광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네. 단순히 붓글씨 만이 아니라 서예의 영역이 넓혀지고 있다는 걸 전시회를 보면서 느낄 수 있었다네. 예술의 전당에는 그래도 자주 가는 편이지만 정말 지난 토요일은 감회가 새로웠다네. 앞으로 영감이 넘쳐나는 더 좋은 작품을 남겨 우리 가문을 빛내주고, 서예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주길 바라네. 앞으로 기회가 되는대로 자주 만나세.
권오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