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늘 생각날 때면 이곳에 들러 선생님을 뵙고 가곤 했습니다.
이미 두 달이 져버렸지만 뒤늦게 새해 인사 올립니다.
지난 1월에 드리려다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가버렸어요. 죄송합니다.
곧 3월이 되고, 신입생 맞이 준비를 꾸리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고등학교 1학년,
선생님 국어시간이 그립습니다.
입시 교과서마저 살아있는 앎으로 깨우쳐 밝혀 주셨던
그 시간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거듭 기억될수록 참으로 귀중해집니다.
더욱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늘 강건하십시오.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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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호
원래 그랬지만 이젠 더욱 의젓해졌겠는데?
양질의 강의도 듣고,
독서량도 풍부할 것이고,
깊이 생각하면서......
뜨거운 청춘으로 보낼 것임에 틀림없어.
부모님께 대한 감사의 마음은 한시라도 잊지 말거라.
대개 사내대장부랍시고 가장 소중한 단어,
'가족'을 잊고 지내기 쉽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