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西山大師(서산대사) 詩

踏雪野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답설야중거 불수호란행 금일아행적 수작후인정)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함부로 걷지 말지어다.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 이 시는 남북연석회의를 전후해서 백범이 만년에 가장 즐겨 쓴 서산대사의 한시로, 1949년 6월 26일 오전 암살당하기 직전에도 쓰신 글이다. 이 시를 통하여 백범은 현실의 정치보다는 역사의 심판을, 눈보라치는 조국의 위기를 당하여 일신의 안위보다는 후손들에게 모범이 될 자국을 강조했다. 1989년 3월 문익환 목사도 평양에 가서 도착 성명에서 이 시를 인용하며 뒷사람들의 길을 예비했습니다.
◎ 작품규격: 35x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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