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역하면
'구름을 갈고, 달을 낚는다.'
라는 뜻이다.
뭔가 허전하여 의역하면
'구름은 갈아도 거두는 게 없고, 달은 낚아도 잡히는 게 없다.'
허탈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알고 그랬으니 유유자적에 가깝다고 본다.
그럼에도 아쉽다면 다음과 같이 풀이해 본다.
'구름 낀 계곡에서 밭을 갈고
달이 비친 호수에서 낚시질 한다.'
사실적으로 와 닿지 않는가?
이런 맛에 한문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내친 김에 잔소리를 더 늘어놓아 보겠습니다.
범인은 땅을 갈고, 신선은 구름을 간다.
범인은 물고기를 낚지만, 신선은 달을 낚는다.
凡人耕地 神仙耕雲
凡人釣魚 神仙釣月.
속인의 삶이 아니라 은일지사의 모습이 보입니까?
여행 권상호 8일전
강과 구름 권상호 8일전
自悟筆樂 (자오필락) 권상호 8일전
冬季風光(동계풍광) 삼수 권상호 8일전
붓은 마음의 소리 권상호 8일전
<월간서예> 2024년 7월호 논단… 권상호 8일전
상호 교류를 응원하는 4자성어 권상호 8일전
한글서예 궁체 정자 쓰기 한글 서예에서 궁체 … 권상호 11.03
"붓은 떨고 먹은 울다" - 초정 선배님 영전… 권상호 03.19
傅大士[1] 空手把锄头[2] 空手把锄头… 권상호 11.24
布袋和尚颂으로 나온다. 권상호 11.24
● 문자학으로 풀어본 蔡道炅 蔡(나라 채, 거… 권상호 08.12
蔡(거북 채; ⾋-총15획; cài) 7월 … 권상호 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