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上巳踏靑(상사답청) 河西(하서) 金麟厚(김인후) - 영호남교류전

2021 대구경북서예가협회와 국서련 호남지회와의 교류전 초대 

영남 출신 작가 100명에게 호남 거유 오현의 시를 서예작품과 문인화 화제로 전지에 창작하여 제출


上巳踏靑(상사답청) - 河西(하서) 金麟厚(김인후)


有興裁春服(유흥재춘복) 흥이 있어 봄옷을 만들었으니

無妨作晩遊(무방작만유) 늦도록 노닐어도 무슨 상관이랴.

周家觴曲水(주가상곡수) 주공은 곡수에서 술잔을 띄웠고

晉客詠淸流(진객영청류) 진나라 왕희지는 청류에서 시를 읊었네.

陌上紅方嫩(맥상홍방눈) 큰길가의 붉은 꽃은 한창 곱고

郊邊綠政柔(교변녹정유) 들녘에는 푸른 풀이 하늘거리네.

浴沂當日意(욕기당일의) 기수에서 멱감자던 그날의 말뜻을

回想轉悠悠(회상전유유) 돌이켜 생각하니 더욱 그윽하여라.

*하서는 도학자로서 자연을 소재로 한 시에서도 그러한 인식을 살필 수 있다.

*曾子(증자, 曾點(증점) - ““浴乎沂(욕호기) 風乎舞雩(풍호무우) 詠而歸(영이귀)”

曰: “莫春者, 春服旣成. 冠者五六人, 童子六七人, 浴乎沂, 風乎舞雩, 詠而歸.”

증석은 말하였다. “늦봄에 봄옷이 이미 만들어지면 관 쓴 어른 5~6명과 어린이 6~7명으로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舞雩)에서 바람 쐬며 읊조리고 돌아오겠습니다.”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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