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言論)은 언품(言品)을 지니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중도(中道)’를 걸어가며, ‘정의의 힘’이 승리하는 현실을 보도해야 한다. 국정농단의 매서운 계절이 다가온다. 날씨야 추워 봐라, 우리에겐 촛불이 있다. 민주정치의 봄날도 멀지 않으리.
오늘은 ‘언론(言論)’을 통하여 생각하는 힘을 길러보고자 한다. 무언가 논(論)하며 놀 줄 아는 민족은 ‘철학을 사랑하는 민족’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인생을 논하고 학문을 논하며 술잔을 기울이기도 하고, 시국을 논하고 시비를 논하며 촛불을 밝히기도 한다. 더러는 사건의 진위와 인물의 자질을 논하며 논쟁(論爭)을 벌이고, 책임을 논할 때는 논란(論難)이 끊이지 않는다. 논공행상(論功行賞)은 일에 대한 공과와 업적의 우열을 논한 뒤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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