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곧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7푼, 2.1cm 짜리
외짝 빠림석이 하나 있어
새겨 봤습니다.
여러 가지 서체로 구상하다가
보내드리는 서체와 같이
완곡하고 부드러운 선질로,
가늘면서도 강인한 느낌이 나게,
소천 선생님 인품처럼 정갈한 분위기로
제작해 보았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충분히 말씀해 주시면
다시 작업할 수도 있습니다.
여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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