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에는 원래 실용성과 예술성이 함께 존재했으나 점차 실용성은 컴퓨터 워드가 대신하고 예술성만 남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실용성도 애써 고집하는 편이다.
지난 5월 7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제4회 판소리학술발표대회에서 배연형 박사께서 판소리학술상을 수상하셨다. 이에 축하의 뜻으로 '成於樂(성어악)'이라고 써올린 판소리 북의 글씨이다.
* 내용 : <論語> 제8편泰伯篇(태백편)에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子曰 興於詩 立於禮 成於樂(자왈 흥어시 입어례 성어악 )
공자께서 이르시기를 “시에서 흥취를 느끼고, 예에서 설 자리를 찾고, 악(음악)에서 인격(삶)이 완성되느니라.”
인격의 덕목으로 시와 예와 악을 들고, 이 세 가지의 효용을 얘기하고 있는데, 음악이 인격 완성의 마지막으로 본 공자의 탁견이 돋보입니다. 더 깊은 내용은 두고두고 생각해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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