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서예협회

자연과 하나 되는 또 하나의 즐거움 - 2007 노원서예협회 정기전 회장 인사말

회장 인사말

자연과 하나 되는 또 하나의 즐거움

혼자서 외로워 文房四友(문방사우)와 친해졌습니다.

그렇게 봄-여름-가을-겨울이 여러 차례 갈마들고

‘노원서예협회’도 성숙해 갑니다.



문화 1등구 노원의 달콤한 안식처 다섯 고을,

상계, 중계, 하계, 공릉, 월계에

墨香(묵향)은 더욱 그윽이 다가오고

墨友(묵우)들의 情(정)도 깊어갑니다.



매년 붓길 따라 한 마음으로 펼쳐 보이는 전시회

늘 의욕은 크지만 결과는 작습니다.



오늘도

水魔(수마)를 겪지 않은 조약돌 없고

火魔(화마)를 겪지 않은 도자기 없음을 믿고

우뚝 솟은 수락, 불암 바라보고

맑은 흐름 당현천을 굽어보며

들끓는 붓 꼴림 감출 수 없어

시계 풀어놓고 세월 잊으며

갈대의 흔들림으로 마들 위에 구름 같은

붓질을 해 나갑니다.

때와 장소를 잊고 진정한 나를 찾아

붓을 잡는 일은

자연과 하나 되는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노원서예협회 회장 권상호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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