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퍼포먼스 ‘라이브 서예’ 창시자
도정(塗丁) 권상호(權相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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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서예는 세상의 빛과 소리에 주목한다.
라이브 서예가 꿈꾸는 세상은
붓질과 관객이 하나가 되는
열광의 마당이다.
라이브 서예는 프로이다.
라이브 서예의 가치관
학문과 예술의 가치는 실천과 공유에 있다고 본다. 조형 예술의 한 영역인 서예도 이 범주에서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라이브 서예’란 필자가 새로 만든 용어로, 라이브 콘서트 또는 라이브 쇼라는 말에서 보듯이 공공장소에서 실제 붓글씨를 써 보임으로써 서예가와 관중이 함께 즐기는 서예의 한 영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곧, 서예의 실천과 공유적인 면에서 붙인 말이다.
굳이 한자어로 이름 붙인다면 휘호(揮毫), 낙서(樂書) 또는 생서(生書)라고 할 수 있다. 붓을 마음먹은 대로 휘두르며 글씨를 쓴다는 의미에서는 휘호(揮毫)이고, 글씨를 즐긴다는 점에서는 낙서(樂書)이고, 글씨를 살아있는 유기체로서 본다면 생서(生書)라 할 수 있다. 사실 표구를 잘 하여 벽에 걸어 둔 멋진 글씨를 보는 것도 감흥을 주지만 점획을 긋는 매순간 손끝에 와 닿는 변화무쌍한 느낌과는 비할 바가 못 된다. 발레를 하는 사람들의 발 감각도 아마 서예가들의 손 감각과 상통하리가 생각한다.
아는 만큼 볼 수 있고, 아는 만큼 들을 수 있다는 말과 같이 서예 또한 이에 대한 선행 학습이 있어야 더 큰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서예도 음악과 같은 순간적이고 즉흥적인 전율을 주기도 하는 걸 보면, 서예는 분명 가장 음악적인 요소가 강한 조형예술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서예라 하면 조용히 방안에 홀로 앉아 날씨에 구애됨이 없이 즐기는 차분하고 내밀한 예술로 생각하겠지만, 라이브 서예를 접해 보면 그 역동적이고도 강한 메시지에 서예의 또 다른 예술적 측면을 발견하게 된다. 서재에 홀로 앉아 쓰는 글씨를 조용한 실내악이라고 한다면 라이브 서예는 많은 관중 속에 연주되는 대형 오케스트라라고 할 수 있다.
서예의 출발은 아무래도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으로서 문자언어로서 출발한 실용적 목적에 있었다. 그러나 인쇄술과 워드프로세서의 발달로 말미암아 서예의 실용적인 가치는 점차 줄어들고, 시각의 대상으로서 먹물이란 재료를 써서 화선지라는 공간에 이루어지는 예술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예컨대 건축이나 의류 등도 처음에는 실용적 목적에서 출발하였지만 오늘날은 이들도 예술의 한 영역으로 뚜렷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구나 모든 생활 용품이 기능도 중요하지만 디자인 개념 없이는 존립할 수 없는 현실을 보면 실용과 예술의 경계가 없어진 느낌도 든다. 실용과 예술은 둘이 아니므로 실예불이(實藝不二)라 할 수 있다. 인간적인 면에서 풀이하자면 생활과 예술도 둘이 아니다. 삶의 예술화라는 말보다 삶 자체가 예술이어야 한다. 생예불이(生藝不二)라고나 할까.
라이브 서예도 따지고 보면 일찍이 존재했었다. 천하제일의 행서로 꼽히는 서성 황희지의 '난정서'가 그 좋은 예이다. 난정서는 왕희지가 영화 9년(353년) 음력 3월 초에 많은 선비 및 청장년과 더불어 난정에서 모임을 갖고, 굽이굽이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우면서 잠견지(蠶繭紙) 위에다 서수필(鼠鬚筆)로 단숨에 써내려간 324자의 라이브 서예의 명작이다. 당나라 서예가 장욱(張旭)은 술을 좋아해 취하면 미친 듯이 붓을 잡았으며, 머리카락에 먹물을 묻혀 글씨를 쓰기도 했으니 실로 라이브 서예의 대가라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의 김정희나 대원군 이하응 등도 라이브 서예의 대가들이다. 선비들이 모여 여흥을 즐기던 장소인 정자나 사랑방의 서예 행위가 모두 라이브 서예였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겪으면서 우리의 정자와 사랑방 문화는 점차 사라지고 따라서 라이브 서예도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애석하게도 감수성이 예민한 우리 청소년들이 성장과정에서 붓글씨 쓰는 장면을 접할 기회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단지 박물관이나 거실에 걸린 박재된 서예만 무심히 접할 따름이다. 까만 먹물을 듬뿍 찍은 붓으로 하얀 화선지 위에 점과 선을 교차시켜 가면서 즉흥적으로 창출해 내는 새로운 질서와 아름다움을 접해 보거나 체험할 기회가 없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어린 시절, 제삿날 밤이면 아버님께서 손을 깨끗이 씻고 황모필(黃毛筆)로 지방을 정성스럽게 쓰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요즈음은 제사 때 쓰던 지방 글씨조차도 영정으로 대신하는 편이고 보니 가정에서 붓글씨 쓰는 장면을 접할 기회는 거의 사라졌다고나 할까. 미술 시간에 어쩌다가 접해 본 들 선생님으로부터 주의 사항 듣다가 기분을 망치고 만다.
그렇다. 아름답고 품위 있는 정상의 서예문화, 사라져가는 선비문화를 되살리는 길은 라이브 서예에 있다. 실제로 필자는 라이브 서예 활동을 통하여 주위로부터 많은 호응 얻고 있다. 서예에 나타나는 예술적 매력을 관중이 보고 느끼고 공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점과 선의 끝없는 변화가 주는 멜로디감, 필압(筆壓)의 강약(强弱)이 주는 리듬감, 운필(運筆)의 속도 변화에서 오는 율동감, 먹의 농담에서 오는 신비감, 문자 상호간의 비례와 균형에서 오는 긴장감 등, 서예는 진정 인간의 영혼과 신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절묘한 조형미를 자아낼 때 그 절정에 이른다.
일을 할 때는 일을 붙잡고, 여가를 만들어서는 붓을 붙잡자. 붓 잡고 붓 운전을 해 보자. 운필(運筆)의 핵심은 기운생동(氣韻生動)이다. 기운이 살아 움직이는 심획(心劃)을 긋기 위해서 골방을 박차고 대중 앞에 나아가 라이브 서예를 즐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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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울림
마음으로 쓰는 심서(心書), 영혼 울리다.
붓이 지나간 자국엔 늘 꽃이 피고,
세상 가득 묵향(墨香)이 들끓는다.
순간 온몸에 흐르는 먹울림.
이 시는 서예가 도정 권상호씨의 ‘먹울림’이란 시이다. 여기서 ‘꽃’은 먹의 번짐에서 오는 살아있는 아름다운 이미지를 나타낸다. 그리고 조용한 가운데 어떤 움직임을 보여주는 묵향을 통하여 ‘정중동(靜中動)’의 묘리를 깨닫고 있다. 깨달음의 끝은 언제나 가슴 깊이 일어나는 ‘먹울림’이란 감동이다.
그는 붓을 잡지 않고서는 못 배기는 서마(書魔)에 홀려 살고 있다. 그는 늘 깨달음의 연속이다. 선(線)인 줄 알고 썼는데, 알고 보니 획(劃)이었다는 사실과, 단순한 평면 예술이려니 했는데 시간과 공간이 어우러진 입체 예술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서예도 인생도 일회성(一回性)이라 사실과, 서예와 삶은 언제나 라이브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그 후 그는 흑백(黑白)의 앙상블이 빚어내는 그 치명적인 아름다움의 서예 샘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서예는 인간의 맑은 영혼을 담는 질그릇입니다. 다양한 서체는 그릇의 모양이요, 작가 정신은 그 속에 담긴 내용입니다.”
“점과 획을 마음먹은 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붓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붓과 친숙해져야 합니다. 붓이란 인간의 영혼을 떠먹는 숟가락이므로 늘 들고 다녀야 합니다.”
고등학교 서예 교과서를 저술하기도 한 권상호(57·수원대 미술대학원 교수)씨는 ‘라이브 서예’ 퍼포먼스 창시자로 가장 바쁘게 서예 활동을 하고 있는 서예 전도사라고 할 수 있다.
최근의 그의 활동을 살펴보자. 그의 활발한 예술 실천 활동은 어느 포털 사이트에서든 그의 이름만 검색해 보면 금새 알 수 있다.
지난 4월 한달 동안 현대예술관 초대 아산 정주영 선생 10주기 기념, ‘당신을 생각합니다 전(展)’에 참가하여 오프닝 자리에서 라이브 서예 퍼포먼스를 가진 바 있고, 5월 13일에는 국회본관 3층에서 생명사랑문화운동본부(공동대표 안종주·김훈수)의 초대를 받아, ‘단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이기에’를 휘호한 바 있다. 그리고 5월 15일에는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성인의 날’을 기념하여 라이브 서예를 펼친 바 있다. 그의 라이브 서예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니, 앞으로도 ‘한국에이즈퇴치연맹 세미나’, ‘춘천마임축제’, ‘청하백일장’, ‘해미읍성축제’, 그리고 7월 말에는 미국 워싱턴주 ‘소수민족축제’ 등에서 각각 라이브 서예를 펼칠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굵직한 행사를 살펴보면, 코리아-제팬 월드컵 개최 성공 기원, 월드컵 16강 진출 기원, 신년 메시지 축하 라이브 서예 퍼포먼스, 이명박 대통령 취임 축하 라이브 서예, G20 서울 정상회의 기념전 및 각국 정상에 선물할 서예 작품 제작, 서울 차 없는 거리 축제, 인천 세계도시축제, 청계천, 대학로, 종로, 시청앞 광장 등에서의 거리 축제, 인천 국제마임축제, 춘천마임축제, 미국, 캐나다, 중국, 티벳, 네팔 등 종횡무진으로 뛰고 있다.
현판으로는 해인사 선원 ‘심사굴’, 매월정(매월당 김시습 정자), 귀천정(천상병기념공원 정자), 마들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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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권상호 - 2010년 주요 뉴스
1. 다양한 라이브 서예 - 2010 庚寅年(경인년) 백호랑띠해 신년 메시지, ‘호호호(虎虎虎) 웃는 한해’(롯데백화점, 중앙일보, 연합뉴스 등 10여 개 일간지에 소개). 文易學會 창립 학술대회(동국대학교), 도원을 걷다(부암동 무계정사, 서산시 문화원), mbc유선방송 자전거로 떠나는 기행, 재경안동향우회(경원대학교), 국가 대운 기원(광화문), 대창 동창회(예천), 한글홍보(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 소천 사랑방음악회(남양주), 남아공 월드컵 16강 기원(롯데백화점 명동점, 연합뉴스, 세계일보, 헤럴드 경제, 뉴시스 등 10여 개 언론에 소개), Vioion 2018 - Global Top 10- Lotte Department store(롯데백화점), 도봉산 야외음악당, 무수산방, KBS 2TV 아침 뉴스타임에 '라이브 서예' 방영(8월 24일(화) 8시 15분~), 중국 전국인대상위회 부위원장 진지립님을 위한 준비, '도정과 함께하는 작은서예이야기(해치마당)', 강북택견축제, SBS 한글날 행사 소개 광화문 한복판서 과거시험, 2010 한강살가지문화제(10. 16. 토), 제2회 美아리축제, 합수문화제 - 강은 다양한 하나 -, G20정상회의 라이브서예 작품 증정, 운다라니 마을 작은 음악회 사회 및 라이브 서예
2. 연중 한국문학신문, 노원신문, 월간해인, 국보문학에 칼럼 및 시, 수필 게재
3. 특강 - 국보문학(회의실), 삼청로터리클럽(조선호텔), 강북경찰서(강당), 한국성서대학 특강
4. 직책 - 한국미술협회 이사, 서울미술협회 서예분과 위원장, 풍덩예술학교 교장 취임, 2010 서울메트로 미술대전 운영위원, 경남도립미술관 작품 심의위원장
5. 다음(daum) 네이버 검색 인기도 서예가 부문 1위 수차
6. 여행 - 석모도, 한국미술협회 차대영 캠프 대구 광주 발대식, 경남 통영 및 연화도, 강원도 화천 평화의 댐, 수락산 순화궁, 예천곤충액스포, 지리산,
7. 간판, 제자 - 해인사 신안벽안소금, 포항 무진장원, 밥상머리, 농대박, 인문학 -앎의 맛, 삶의 멋
8. 행사 - 한글날 기념 보신각종 타종, 풍덩예술학교 총동문회 출범식, IS클럽 2010 총회 겸 송년회 - 팔레스호텔, 사랑방 송년회, 택견 심사 및 송년회
9. 작명 - 林田사랑(부모성을 모두 사랑), 朴俊星(미니 아들), 朴時佑(미경 아들), 눌초 이규선, 나들 이규선, 崔志燦,
10. 전시 - 롯데백화점 초대전(미아점), 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전(1점), 서울미술협회전(1점), 중국 왕희지박물관 초대전(1점), 동방대학원대학교 기증전(2점), 곰달래서각전(경인미술관), 마들전(1점), 제1회 광화문휘호대회, 서울 G-20 정상회의 성공 개최 기원 특별전, 플랜코리아 세계 기아 어린이 돕기 참여작가 초대전, 행복을 주는 사람들전, 서울미술협회 기획전 Last Scene 2010(인사동 공갤러리), 대한민국미술축전 임원전(킨텍스), 풍덩예술학교 전시회,
권상호 2009년 10대 뉴스
1. 2009 己丑年(기축년) 소띠해 신년 메시지, ‘호시우보(虎視牛步)’ - 연합뉴스, 판도라tv와 중앙, 한국, 서울, 국민, 한겨레, 세계일보 등 10여 개 일간지에 소개.
2. 사회 - ‘우동 한 그릇’, ‘엄마를 부탁해’등의 낭독회, 음악회, 발레, 페널토의 등
3. 경기도 이천에서 ‘도자기 서예 작업’
4. 천상병시공원 ‘歸天亭(귀천정)’ 현판 제작
5. 다음(daum) 디렉토리 검색지표 미술가, 서예가 부문 통합1위
6. 단양 양백 사랑 문화제에서 라이브 서예
7. 2009 서울 차 없는 날 - 도정 권상호 라이브 서예
8. 한글날 기념 보신각종 타종
9. 여약사 신문 창간 10주년 기념 휘호 및 축시
10. 한국문학신문 타이틀 제자 및 고정 칼럼 쓰기
권상호 2008년도 10대 뉴스1. 숭례문소실 추모 라이브 서예(2008. 2. 19. 숭례문)2. 이명박 대통령 취임 축하 라이브 서예(2008. 2. 23. 청계천)3. 2008 노원사랑서예전 기획 및 전시(2008. 6. 23. 노원문화예술회관)4. 2008 미국 워싱턴주 소수민족축제에서 라이브 서예(2008. 7. 26)5. 미국 워싱턴주 타고마시 한인협회 주최 광복 63주년 기념 퍼포먼스(2008. 8. 9)6. 2008 한국서예대전 출품 및 대형 초롱등 라이브 서예(2008. 9. 23. 노원구청)7. 2008 서울국제퍼포먼스페스티벌에서 라이브 서예(2008. 10. 8. 노원문화의거리) 8. 세계적인 성악가 그렉 윤과 함께하는 라이브 서예(2008. 10. 19. 용인 수지 목양교회)9. 월간 <묵가> ‘學而時習’란 8페이지에 특집 소개(2008. 11월호)10. 새해 덕담 ‘호시우보’ 휘호(2008. 12. 31. 롯데백화점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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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호 2007년도 10대 뉴스서울시 노원구문화재자문위원 위촉(2007. 3. 22)노원구청 및 노원구의회 현판 글씨(2007. 4)수원대학교 미술대학 특강- 라이브 서예의 가치관(2007. 5. 23)제6회 대학로문화축제 라이브 서예(2007. 5. 26)동아일보에 청계천 라이브서예 소개(2007. 6. 1)KBS 안동방송국 '즐거운 라디오, 여기는 안동입니다.'에 출연(2007. 6. 27)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위촉(2007. 7. 17)- 노무현 대통령 말씀민간요법 '익생양술(益生養術)' 제자 - MBC TV 및 일간스포츠에 소개(2007. 9) 고운학원 설립 30주년, 개교 25주년 기념 패션쇼 의상 제작 및 행사 참가(2007. 9)안동 MBC '안동의 韓브랜드' 휘호 장면 촬영(2007. 11)- 안동시 영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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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호 2006년도 10대 뉴스인갤러리 초대전 - 권상호의 먹울림전안동 국립국학연구원 특강- 제목은 '以經得智(이경득지)'Hi Seoul 페스티벌 청계천 라이브서예티벳 네팔 서예 여행순수한옥마을보존 발기인대회 라이브 서예청계천새물맞이 1주년기념 라이브서예 시연카페 ‘소리빛’에서 라이브 서예 매주 공연서울특별시 노원구 문화시설 설치 및 심의위원 위촉서울특별시 노원구 민원조정위원회 위원 위촉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예교수 초대전 기획 및 참가- 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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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호 2005년도 10대 뉴스해인사 선원 ‘深蛇窟’ 현판 제작한국서예100인초대전- 해청미술관2005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초대작가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Hi Seoul 페스티벌 라이브 서예중국서화명가작품교류전- 영예 금장 획득- 仰韶文化藝術發展硏究院明貞茶會(제8기 嶺大 평생교육원 다도학과) 수료식 특강- 대구서초 캐이블 방송사 광고 모델 출연三淸詩社展 참가- 백악미술관서울현대미술 시드니전 초대월간 시사잡지 <코리아 라이프> 인터뷰 기사
라이브 서예
서예의 미래는 밝은가? 컴퓨터가 글쓰기를 대신하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결론적으로 말하면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조건은 수동적인 자세에서 능동적 자세로 '다가가는 서예'이어야 한다는 데 있다.
그런데, 현실은 서예의 미래에 대하여 걱정하고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무성하다. 세미나 테마로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사실 지난 오천년 동안 서예인들은 최고의 명예와 지위를 누려왔다. 잠시 아픔이 있다고 아쉬워한다면 화려한 사치일까?
서예로 먹고 살기가 힘들다. 초대작가가 되면 모든 팔자가 펴지는 줄 알았는데, 전이나 후나 차이가 없다. 학원 운영도 갈수록 어렵다고들 한다. 맞는 말이다. 초중고 교과에서 서예 교육이 외면 또는 소외당하고 있다. 학교에서 푸대접받는 교과일수록 사회에서 홀대받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교육 정책에 의한 학교 교육 안에서 서예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또 실행되어야 한다.
요즈음 청소년 생활문제가 여러 가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는 윤리 교육으로 치료할 수 있다. 서예는 쓰는 내용이 교훈적인데다가 예술을 통한 미적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최고의 인간치료제 겸 정신성장호르몬이다.
그리고 많은 서예인들이 여러 사회 단체에 가입하고 또 활동하고 있다. 참여 단체로부터 회비를 내라는 성화는 많은데, 수익을 배당받는 단체는 하나도 없다. 그렇다면 재테크 서예이어야 한다. 사실 지금까지 음악이나 회화 등의 예술 장르에 비하여 서예를 재화화하는 일은 품위에 손상이 되는 것처럼 인식되어 왔다.
"붓 잡는 사람이 돈을 입에 담아서야 어디......"
이런 말이 나올 때는 사실, 붓만 잡으면 모든 게 다 나왔다. 붓만 잡으면 과거에 급제할 수 있고, 양반 대열에서 놀고먹을 수 있으며, 이웃집 소나 말을 빌리는 일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장가도 잘 들 수 있고, 오나가나 대접 받는 사회 최고 신분층이었다.
서예의 미래는 밝은가? 우리보다 앞선 세대는 그래도 사회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충분한 대우와 명예를 누렸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고도의 분업사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그 대가는 너무나 열악하다.
재태크 서예......
능동적인 서예......
다가가는 서예......
서예의 디지털화......
서예의 퍼포먼스화......
서예의 실용적 역할 회복......
모두 서예 전도사가 되자......
사랑방 서예에서 광장으로 끌어내자......
더 이상 박제 서예[剝製, stuffed specimen calligraphy]는 안 된다......
여기 그 타개책으로 몇몇 뜻있는 사람들끼리 모임을 가졌다.
대안은 라이브 서예(LC: LIVE CALLIGRAPHY)이다.
이제는 라이브 서예만이 대안이다.
우선 프로의식을 가질 수 있다.
서예 전도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소통 문제에 있어서도 직접적이다.
라이브 서예 넋두리
서예인들은 근본적으로 학구적이면서도 명랑, 쾌활하지만
가끔 시대에 뒤떨어진 농담으로
주변인을 경악케 하지요.
서예인들은 주로
현실 안주보다는 미래 도전을,
소극성보다는 적극성을,
불의보다는 정의를 추구하며 살려고 애쓴다.
그런데 그들은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긍정보다는 부정이 많기 일쑤다.
그것이 만일 당신이라면?
원대한 포부보다는
생활을 이야기하는 다소곳한 미학을 지닌 서예인,
때로는 철학하는 차가운 머리와 열정을 못이기는
뜨거운 가슴을 지닌 아름다운 서예인이여!
길거리에서 가감 없이 나를 드러낸다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잘 알지만
이 땅에 태어나고 세계를 지향하는 서예인으로서,
특히 서예술 전도 및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라이브 서예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우선 이 글을 올려 봅니다.
◈ 학문과 예술의 가치는 실천과 공유에 있다.
이것이 라이브서예의 가치관입니다.
권상호
청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