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漢山麓偶吟 (북한산록 우음) 북한산 기슭에서 우연히 읊다
松風輕拂耳 (송풍경불이)
솔바람 살랑이며 귀를 스치자
碧天白雲長 (벽천백운장)
하늘엔 흰구름이 길게 흐르네.
秋日過環道 (추일과환도)
가을날에 둘레길을 지나는데
詩情滿心漲 (시정만심창)
시정이 가슴 가득 일렁이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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