深海와 사랑
KBS를 통하여
BBC에서 촬영한
대산호초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물이 깊을수록
빛은 사라지고 수압(水壓)만 높아간다.
캄캄한 어둠 속에 물은 차갑다.
그곳엔 발광체 동물이 살고 있다.
사랑이 깊을수록
갈래 길 사라지고 외길만 남는다.
캄캄한 어둠 속에 시선은 차갑다.
가슴 깊은 곳에
발광체 교목 하나 우뚝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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