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광화문 국제아트 페스티벌(GIAF) 크로키 퍼포먼스에 붙여
라일락(lilac) 향기가 물씬 풍겨오는 농익은 4월
분망한 주말도 잠시 접어 둔 채
서울의 심장 광화문으로 뛰어든 이여
어두운 밤을 별이 지켜주듯,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에는 예술인들이
별이 되어 빛을 주고,
씨앗 되어 마음 밭 갈아
희망을 갖게 하나니이다.
역동적이고 순간적이며
생동감 넘치는 작업, 크로키.
오늘 우리 모두는
이웃에게 꿈을 심어주는 ‘dream navigator’가 되자꾸나.
그리하여 이 자리는 잊을 수 없는
몰입의 샘터, 감동의 심장, 희망의 자궁일러라.
잠재된 시각을 일깨우고,
크로키란 질그릇에 아름다운 영혼을 담자꾸나.
절제된 선으로 넘치는 생명력을
마음껏 뿜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