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골 천상병공원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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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시인 천상병님은
‘우리집 뜰의 봄’이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오늘은 91년 4월 25일
뜰에 매화가 한창이다.
라일락도 피고
홍매화도 피었다.
봄향기가 가득하다.
꽃송이들은
자랑스러운 듯
힘차게 피고 있다.
봄 기풍(氣風)이 난만하고
천하(天下)를 이룬 것 같다.
...
‘노원골 천상병공원의 봄’
오늘은 09년 4월 24일
노원골 디자인 서울거리에 행사가 한창이다.
단비도 무던히 내리고
시낭송에 가무가 이어졌다.
사람 향기가 가득하다.
시인, 가객, 묵객들은
자랑스러운 듯
힘차게 천상시인을 노래하고 있었다.
천시인의 천품(天稟)이 난만하고
천상(天上)을 이룬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