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해인> 2012. 1월호. - 朝露夕霞(조로석하)

朝露夕霞(조로석하)

 

수월 권상호

 

아침이슬이 아름다운 건

짧기 때문이다.

저녁놀이 아름다운 것도

짧기 때문이다.

 

인생은 짧다.

그렇다면 분명

인생은…….

 

텅 빈 휴일의 한밤에

짧은 한 해를 내려놓고

더 짧은 한 해를 잡는다.

 

壬辰年(임진년) 용의 해

黑龍(흑룡)의 여의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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