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보면 나타내고 싶어 했고
너를 보면 너에게 넣고 싶어 했다.
'물 생각이 간절하다'라고 할 때의 '생각'은 '마음'이다.
그런데
생각은
'하는 것'이 아니라
'내려놓는 것'이다.
몸과 맘을 물처럼 흐르도록 쏟아놓으면
생각은 구름처럼 흐른다.
받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내려놓는 것이다.
내가 옳다는 것도,
내가 믿는 것만이 진리라는 것도
내려놓는다.
오늘은 마음이 도망가 있다.
찾다가 포기했다.
어쩌면 찾아지지 않기를
내심 바랐는지도 모른다.
다행이다.
나를 안다는 것은
나를 잊는 것이기 때문에...
일어나면 하는 일, 해야만 하는 일이다.
일은 기도의 한 방편이다.
삶이 일work인 사람은
삶이 기도다.
잠은 죽음의 짧은 연습이다.
당신의 평화 속에 쉬게 하소서.
잘 때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는다.
그래서 잠은 평화와 자유이다.
죽음은 기다란 평화와 자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