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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호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산꽁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마음은 제고향 지나지 않고/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후략)”
정지용(鄭芝溶)의 대표작 중 하나인 ‘고향’이라는 시가 충북 옥천역에서 귀향객들을 맞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