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字學을 通해 본 藝術觀
(예술론 강의 자료)
藝術이란?
예술 藝術〔예ː-〕 [명사]
1 기예와 학술을 아울러 이르는 말.
2 특별한 재료, 기교, 양식 따위로 감상의 대상이 되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인간의 활동 및 그 작품. 공간 예술, 시간 예술, 종합 예술 따위로 나눌 수 있다.
예술 작품
예술 창작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3 아름답고 높은 경지에 이른 숙련된 기술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그의 운전 솜씨는 거의 예술이다.
우리 어머니 음식 솜씨는 기가 막힌 예술이다.
時空의 문제 - 縮地法
長死 - 短生 - 長死
좁은 육신 - 우주 생각
짧은 인생 - 영원 추구
도토리 키도 재어가며 아옹다옹 살아가는 풍진 세상 - 직업에도 榮枯盛衰가 있어 귀천이 바뀜 - 예) 연예인
演(멀리 흐를 연; yǎn) 통하다. 윤택하다. 스며들다.=氵(물 수; shuǐ)+寅(셋째 지지 인; yín)
寅은 ‘화살’의 상형. 갑골문에서 ‘口’가 달린 형태가 나타난 것은 이 글자가 간지의 하나로 가차되어 널리 쓰이자 그것과 구별하기 위해 표기하였다고 한다. 금문에서는 ‘口’ 대신 ‘두 손’의 상형이 들어간 자형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글자가 오늘날 쓰이는 자형의 근원이 되었다. 그러니까 예서에서 비롯된 寅의 ‘宀’은 집을 뜻하는 ‘면’이 아니라 ‘화살촉’의 변형이며, 밭 田처럼 보이는 부분은 ‘두 손;의 상형이 변한 것이고, 나머지는 ’화살 矢‘의 상형이다. 이처럼 예서에서는 고문자의 상형성을 터무니없이 파괴시켰다.
演에서 寅은 발음부호. 허신은 演의 본뜻을 ‘흐름이 긴 물’이라 하였다. 그렇다면 長江이 이에 속한다. 揚子江(서구 열강에 의해 붙여진 이름)
演은 ‘발전’ ‘진화’ ‘늘어놓다’ 등의 파생된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공연하다’ ‘연기하다’ 등의 뜻은 ‘늘어놓다’에서 다시 파생된 것으로 보인다.
藝(심을 예; yì/기예)의 갑골문을 보면 ‘사람이 나무를 심는 장면’을 상형한 것임. 예서에 와서 이상하게 변해버리고 말았다. 艹가 더해지고 사람의 구부린 다리 부분이 마치 ‘구름’의 상형인 云처럼 되어버렸다. 일본에서는 약자로 芸(향초 이름 운; yún)라 쓰는데 우리도 이를 따라 쓰고 있다. 그러나 이 글자는 ‘운’이라는 발음과 ‘향초의 이름’이라는 고유한 뜻을 가진 글자이다. 중국에서는 초서체에 바탕한 艹 아래 乙(새 을; yǐ)을 받친 글자를 쓰고 있다. 이 두 글자의 중국어 발음이 ‘이(yi)’로 같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藝는 ‘나무를 잘 심고 가꾸는 능력 있는 사람’에서 추출한 ‘심다’가 본뜻이다. 그러므로 ‘藝人’은 ‘농사짓는 사람’ ‘재능 있는 사람’의 뜻을 가지고 있다.
演藝人이란 말은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져 우리나라에서도 쓰이고 있는데 중국에서는 ‘演員’ 또는 ‘藝人’이라고 한다.
術(꾀 술; ⾏-총11획; shù́)은 行(항렬 항)과 朮(차조 출; ⽊-총5획; zhú,shù)로 이루어진 글자이다. 行은 ‘네거리’를 상형 -> ‘거리’ ‘걷다’ ‘움직이다’ 등의 뜻이 생겨나 본뜻보다 더 널리 쓰이고 있다. 朮은 고량주의 원료로 알려진 ‘수수’의 상형이다. 형체가 유사한 풀이름 白朮, 蒼朮 등으로도 쓰이자 다시 秫(차조 출; ⽲-총10획; shú)자를 만들어 본뜻을 보존하였다. 術의 본뜻은 ‘큰 마을에 난, 수수밭을 낀 길’이다. ‘수단’ ‘방법’ 등의 뜻은 길에서 파생되었다. 用人術.
[자귀]:연장의 일종으로 나무를 다듬거나 찍어 낼 때 쓰는 자그마한 연장
[끌]:망치로 한쪽 끝을 때려서 나무에 구멍을 뚫거나 겉면을 깎고 다듬는 데 쓰는 연장.
音樂 - 歌手
可(옳을 가; ⼝-총5획; kě,kè) 가히. 내가 보기에는 농기구를 들고 노동요를 부르는 모습이다. 이 일은 절대적으로 ‘가히’ ‘옳은’ 일이라 할 만하다.
哥(노래 가; ⼝-총10획; gē) 내 생각에는 두 사람이 노동요를 부르고 있는 모습니다. 지금도 아프리카 등지의 집단 노래를 보면 이 모양이다. 남녀노소 없이 누구나 불러도 된다는 뜻에서 ~氏의 겸칭으로 ~哥처럼 ‘성 밑에 붙이는 접미사’로 쓰인다.
歌(노래 가; ⽋-총14획; gē)는 哥에 欠을 합하여 만든 글자이다. 欠(하품 흠; ⽋-총4획; qiàn) 사람의 입에서 입김이 나오는 모양을 그려 ‘하품’이란 뜻을 나타낸다.
美術 - 畵家
畫가 본자. 畵는 속자... 갑골문이나 금문에는 알파벳의 ‘X’나 두 개의 ‘S’를 얽어놓은 듯한 모양에서 ‘田’, 혹은 田의 네 칸에 점 하나씩 찍은 것, 혹은 두 개의 ‘口’를 잇대어놓은 것 등 갖가지 형태로 ‘내키는 대로 그린 그림’이었다.
寫眞 얼굴 중심의 인물 그림을 가리키는 말. 眞影. 畵像과 같은 말.
寫(베낄 사; ⼧-총15획; xiě) 옮겨놓다. 宀과 ‘날개를 펼친 까치 모양’인 ‘舃(신 석{까치 작(鵲)}: ⾅-총12획; xì)을 합한 형성자.
내 생각엔 寫에 舃자를 붙인 이유는 ‘여러 겹의 신바닥’을 붙이려면 본을 똑같이 떠야하기 때문이다. 1. 그대로 옮기다. 베끼다. 2.그리다. 본뜨다.
* 여러 겹의 바닥을 붙인 신은 舃/ 홑겹의 신은 履(신 리{이}; ⼫-총15획; lǔ) 밟다.
眞(참 진; ⽬-총10획; zhēn) 匕(비수 비; ⼔-총2획; bǐ. 숱가락 匙의 본자)+솥(貝와 비슷하나 솥바닥이 닫혀 있고, 발이 붙어 있다.) 제관이 제사에 바칠 솥에 담긴 음식을 한 숟갈 떠서 신이 歆饗하시기 전에 맛봄. - 邪念 없는 ‘참된’ 마음으로 ‘신중’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서 ‘삼갈 愼’의 본자로 추정하는 학자도 나타나게 되었다.
撮影
撮(취할 촬; ⼿-총15획; cuō,zuǒ)손가락으로 잡다. 우리나라에서만 ‘사진을 찍다’는 의미가 추가되었다. 두 손으로 투구를 쓴 사람의 귀를 잡은 모양이다.
彫刻
彫(새길 조; ⼺-총11획; diāo)
刻(새길 각; ⼑-총8획; kè,kē) 벗기다.
塑造
塑(토우 소; ⼟-총13획; sù) 흙을 이겨서 물건의 형태를 만들다.
造(지을 조; ⾡-총11획; zào) 만들다. 꾸미다.
造形藝術
告(알릴 고; ⼝-총7획; gào) 윗부분이 牛로 씌어야 옳다. 口는 ‘짐승 잡는 함정’으 상형, 牛는 알림 標識(표지) ->여기에서 ‘알림’의 의미가 나왔다. 자칫 사람을 잡을 수 있으니 알림 표지는 필수 사항.
造(지을 조; ⾡-총11획; zào) 짐승 잡을 함정을 만들고 표지를 붙이러 다니다 ->만들다. 꾸미다. 세우다. 조작하다.
作은 造作의 作이다. 作의 본자는 ‘난간이나 함정에서 일하는 사람’을 뜻하는 乍(잠깐 사; ⼃-총5획; zha. 자전에 ‘짓다’의 의미도 나온다̀)가 아닌가 한다. 왜냐하면 ‘난간에서 떨어지면’ ‘亡’이 된다(갑골, 금문, 전서 참조). 乍자가 ‘잠깐, 갑자기’의 의미로 가차되자, 人을 더 붙여 作자를 만들어 본뜻을 살린 것이다.
型(거푸집 형; ⼟-총9획; xíng) 본보기, 모형. 形(모양 형; ⼺-총7획; xíng)과 마찬가지로 왼쪽부분은 井이다. 여기서는 흙을 이용하여 칼로 거푸집을 만드는 모양이다. 그러나 刑(형벌 형; ⼑-총6획; xíng)자는 井과 같은 구덩이에 죄인을 넣고 칼로 다스리는 모습이다. 같은 칼인데, 하는 모양을 만들고 하나는 사람을 죽이는 형국이다. 하기야 지금도 칼은 수술로 사람을 살리기도 하지만 찔러서 죽이기도 한다. 같은 물을 먹되 뱀을 독을 만들고, 소는 우유를 만드는 이치와 통한다고나 할까.
演劇
한자문화권에서 연극 공연장이나 영화 上映하는 곳을 뭉뚱그려 ‘극장’이라 부르는 나라는 우리뿐이다. 중국의 대표적 전통극인 京劇이나 演劇을 연출하는 곳은 劇場이며 영화를 상영하는 곳은 디엔잉위엔[電映院]. 일본에서도 전통극인 가부키[歌舞伎(재주, 기술, 광대]나 연극 공연하는 곳은 극장이며 영화 상영하는 곳은 영화관이다.
劇자의 왼쪽 부분 거는 ‘범머리’의 상형인 虍(호피 무늬 호; ⾌-총6획; hū)와 ‘돼지’의 상형인 豕를 합친 것으로 허신은 범과 산돼지가 뒤얽혀 싸우고 있는 모습을 나타낸 글자라 하였다. 여기에 ‘외날 칼’ 刂를 더한 劇은 ‘尤甚함’ 즉 ‘더욱 심함’을 본뜻으로 삼은 글자이다.
舞踊
舞(춤출 무; ⾇-총14획; wǔ)
踊(뛸 용; ⾜-총14획; yǒng)
甬(길 용; ⽤-총7획; yǒng) 양쪽을 담을 쌓은 길. 꽃이 피는 모양. 솟아오르다. / 甬은 고대의 일상생활에서 요긴하게 쓰였던 ‘나무통’의 상형이다. 원래 나무통의 상형은 用이었으나 이 글자가 나무통이 아주 요긴하게 쓰이는 도구인 데에서 用人, 用兵에서 처럼 ‘쓰다’ ‘쓰이다’라는 뜻으로도 널리 활용되자 본뜻 보존을 위하여 그 위에 손잡이를 단 甬을 만들어 ‘통’만을 가리키게 하였다. 그러니까 甬의 두 획까지가 ‘손잡이’의 상형인 것이다. 그리고 나무로 통을 만들었기에 그 재질을 나타내는 木을 더한 桶(통 통; ⽊-총11획; tǒng)자도 생겼다.
勇(날쌜 용; ⼒-총9획; yǒng)
俑(허수아비 용; ⼈-총9획; yǒng)
湧(샘솟을 용; ⽔-총12획; yǒng) 聳(솟을 용; ⽿-총17획; sǒng)
涌(샘솟을 용; ⽔-총10획; yǒng,chōng)
埇(길 돋울 용; ⼟-총10획; yǒng) 골목길
蛹(번데기 용; ⾍-총13획; yǒng)
踴(뛸 용; ⾜-총16획; yǒng)
舂(찧을 용; ⾅-총11획; chōng,chuāng) 聳(솟을 용; ⽿-총17획; sǒng) 용용 죽겠지.
容(얼굴 용; ⼧-총10획; róng)과도 관련이 있다.
通(통할 통; ⾡-총11획; tōng,tǒng) 交通: 性交의 뜻으로 쓰이기도 했다.
痛(아플 통; ⽧-총12획; tòng)
筒(대롱 통; ⽵-총12획; tǒng)
洞(꿰뚫을 통{골 동}; ⽔-총9획; dòng,tóng) 골, 동굴, 비다
㷁(화통 통; ⽕-총11획; *)
御用은 원래 ‘自己統制’라는 뜻으로 쓰이던 말인데 元나라 때부터는 ‘황제가 사용하는 것’이란 뜻으로 쓰였다.
建築
建(세울 건; ⼵-총9획; jiàn) 붓으로 거리를 설계하다 -> 계획을 세우다. 예나 지금이나 길 닦고 난 뒤에 집을 지을 일이다. 도시계획의 기본이 아닌가. 建은 ‘길 닦기’. 築은 ‘터 닦기’이다.
참고로 健康이라고 할 때의 康(편안할 강; ⼴-총11획; kāng)은 고문에서 ‘징’을 상형한 庚에서 소리가 울려 퍼져 나오는 모습이다. 네 점이 소리의 추상적 부호이다. 그러나 곡식을 곳집 가득히 넣어 둔 모습이 아닌가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알곡을 넣기 시작하는 庚과 의미가 상통한다.
築(쌓을 축; ⽵-총16획; zhù) 筑(악기 이름 축; ⽵-총12획; zhù)+木. 이때의 木은 땅을 다지기 위한 통나무 공이를 뜻한다. 竹은 악기의 재질, 工은 악기의 몸체, 凡은 사실상 ‘악기를 타고 있는 사람’의 상형이 잘못 변한 것이다.
俳優
俳(광대 배; ⼈-총10획; pái) 非(아닐 비; ⾮-총8획; fēi)는 음을 나타낸다. 俳優는 광대로서 중국 雜戱의 이름이기도 하다. 연극이나 영화에서 어떤 인물로 扮裝하여 臺詞나 동작 표정 따위로 그 내용을 실연하는 사람. ‘어긋나는 사람’이라서 웃음을 선사한다. 俳優는 配偶 역할도 척척 잘 해내는 사람이다.
舞臺
臺(돈대 대; ⾄-총14획; tái,tāi) 之(士)+高+至 : 본뜻은 ‘높은 곳으로 가다’이며 ‘높이 지은 건물’이라는 파생된 뜻도 갖는다. 築臺:높은 건물을 짓는다. 아파트.
優(넉넉할 우; ⼈-총17획; yōu)
憂(근심할 우; ⼼-총15획; yōu) ‘근심’이 많아 面目이 없어 고개를 숙이고 가슴을 감싸안고 천천히 걷는(夊) 모양이다. 소전에 와서야 夊가 붙었다. 이럴 때, 옆에 한 사람이 있다면 넉넉해(優) 질 수 있는 건 당연한 이치.
* 뒤져 올 치(夂)에 해당하는 글자. 결국 ‘천천히 걷는 모양’의 ‘夊(쇠)’와 같은 의미이다. -冬뿐
* 천천히 걸을 쇠(夊)에 해당하는 글자. -夏 夔(조심할 기; ⼢-총20획; kuí)두려워하여 삼가는 모양. 외발짐승. 둘 뿐이다.
剧中演员,一个个全是大牌明星。극중의 배우들 하나하나가 모두 빅스타들이다.
非(아닐 비; ⾮-총8획; fēi)새의 두 날개 모양. 좌우에서 서로 등지고 있기 때문에 ‘어긋나다’의 뜻을 나타내고, 이어서 부정의 뜻인 ‘아니다’의 뜻으로 발전한 글자.
悲 어긋나는 마음.
非는 飛로다. 두 날개를 比較해 보자.
退職
職場
退 = 內+止(발 지; ⽌-총4획; zhǐ)+辶(걷다) ‘걸어서 문안으로 들어와 쉬다’ -> 돌아오다.->물러서다.
職(벼슬 직; ⽿-총18획; zhí)임무 직분. 耳+識(표할 지{알 식}; ⾔-총19획; shí,zhì) ‘귀로 듣고 기억하다.’ ->‘상세히 알다’가 본뜻이며, 여기에서 ‘맡은 일’ ‘임무’ ‘직책’ 등의 뜻이 파생된다.
* oo先生 一粲(한 번 웃어 달라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