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자료

[한자학강의-9]가슴 이야기 1

 

<제8강> 가슴 이야기 1


心(마음 심) 심장- 가슴- 마음(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추리 상상적 사고력이 필요한 부수)

  사람의 '심장'의 모양을 본뜬 모습.

  +- 心                                - 忠

  +- 심 변으로 쓰일 때의 자형. '심방 변' - 恨

  +- 심 발로 쓰일 때의 자형. '마음심 발' - 恭


思(생각할 사) 田은 신(정수리 신). 옛날 사람들은 머리와 심장은 모두 생각하는 일을 담당하는 기관이라고 생각. 갑골과 금문에는 그 예를 찾아볼 수 없는데, 그 때는 '心'자로써 '생각하다'는 뜻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小篆 시대, 곧 秦나라 이후에 와서야 머리로 생각한다고 생각하여 '신(정수리 신)'자를 붙였다.

  學而不思則罔;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면 속기 쉽고,

  思而不學則殆;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확신이 서지 않는다. <論語>

신門(신문) 정수리.

想(생각할 상) 思也. 서로의(相) 마음을 생각하다.

忠(충성 충) 자기 마음의 中心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뜻.

충(근심할 충) 마음의 中心이 뚫리니 근심하다.

  * 곤(뚫을 곤)→ 串(익힐 관)→ 찬(꼬챙이 찬)→  患(근심 환)

志(뜻 지) 금문과 소전에서는 '之(音)'였고 '士'가 아니다. '기록하다'의 의미도 있다. 三國志

  현대적으로 볼 때, '선비의 마음'은 뜻이 강하다.

誌(기록할 지)

識(기록할 지, 알 식)


意(뜻 의) 意志

義(옳을 의) 義理

忍(참을 인) 칼날(刃)이 심장을 찌르는 듯한 고통을 참고 이겨냄.

恭(공손할 공) 삼가다, 조심하다.

  손을 한데 모아(共) 공경하는 마음을 나타낸다.

急(급할 급) = 心(뜻) + 及(음). '마음이 급하다'는 뜻. 危急

  현대적 해석으로는 '가슴[心]'에 들어오는 '刀[무기]'를 '계[손]'으로 막아야 할 정도로 급하다 하여 '급하다'의 뜻으로 보기도 한다.

  * 마음의 작용은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새로운 해석이 많이 있을 수 있다. - 急, 志, 愛, 思 등


息(숨쉴 식) 숨, 호흡, 쉬다. '마음(心) 속의 기운이 코(自)를 통하여 밖으로 배출됨→숨.(단옥재)'. '코로 숨쉬는 일과 심장 박동 외에는 아무일도 안 하니→쉴 때의 모습→쉴 식.  休息. 窒息.

  쌔근쌔근 숨쉬며 잠자는 자식 - '자식'의 의미. 子息.

憩(쉴 게) 혀와 코를 마음 편하게 가만히 두다.

  * 休→息→憩―怠


忿(성낼 분) 마음이 갈라지니 성낼 수밖에. 忿怒. 憤(결낼 분)怒.

怒(성낼 노)

  奴의 자형은 큰손으로 한 여자를 붙잡아 '노예'로 만드는 모습'이다. - 奴隸 노, 下人 노

  잡일에 종사하는 '奴'는 책망을 듣기 일쑤여서 '성내는' 일은 다반사. - 성내다. - 怒發. 忿怒

  * "奴는 노상 NO 하며 怒하지만 努해야 먹고 살 수 있다.

    그래서 奴가 魯(노둔할 로)하면 露 많은 路에서 勞하다가 老한다."


慄(두려워할 률)

栗(밤나무 률) 갑골문은 나무 위에 가시가 붙은 세 개의 열매가 달려 있다. 이것이 밤나무. 밤은 세 톨이 하나로. 西자가 세 톨의 모양.

후에 두려움이나 추위로 '덜덜 떨다'는 뜻으로 가차되었다. 지금의 간체자에서 '慄(두려워할 률)'과 栗을 栗 하나로 통합하여 쓰고 있다. 戰慄(전율)


愛(사랑 애) 

  원래는 '기(기운 기)'로 썼다. 자형은 한 사람이 두 손으로 '심장을 들고 입을 크게 벌려서 마음 속의 애정을 하소연하고 있는 모습이다.

<說文>에는 '惠也'로 풀이.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는 마음이 곧 사랑이다.

  치(치)자로 보면 사람이 사뿐사뿐 뒤에서 걸어온다는 뜻도 가능하다.

慶(경사 경) 옛날 사람들은 남의 경사스러운 일에는 언제나 사슴 껍질을 보내어 그 뜻을 나타내었다. 그래서 鹿과 心으로 이루어졌다.

鹿의 특징 1. 가장귀 모양의 뿔

           2. 커다란 눈망울

           3. 뾰족한 입

           4. 유연한 몸매

           5. 뛸 때의 발굽 모습

麓(산기슭 록) 사슴들이 모여사는 곳. 산기슭은 녹녹하다.


憐(불쌍히 여길 련) (병사들이) 죽어서 도깨비불(燐; 도깨비불 린)이 되다니 마음에 불쌍한 생각이 든다. - 可憐하다.  憐憫. 同病相憐. 간체자에서는 怜(영리할 령, 가련할 령)으로 쓴다.

린(도깨비불 린. 돌 틈을 물이 흐르는 모양 린; lín) 鬼火. 도깨비불은 밤에 이리저리 날아다니므로, 마치 걸어다닐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금문에서는 두 다리가 있다. 해서에서 石이 첨가.


寧(편안할 녕) 금문에는 집안에 탁자가 있고, 그 위에 그릇이 놓여 있는 모습. 곧 음식이 풍족하여 생활이 안정되어 '편안하다'. 후에 心이 붙어 安寧의 뜻이 됨.  

德(덕 덕) = 悳(덕 덕) 갑골문에서는 '눈이 똑바로 앞을 보고 가는(척) 모습. 道德

  척(조금 걸을 척) 또는 行에 직(눈이 똑바로 앞을 보고 있는 모습 - 정직)


恃(믿을 시) 남의 마음을 '헤아려 가야(寺)'  믿을 수 있다.

悉(다 실) 짐승의 발자국 + 心. 바로 앞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 상황을 마음속으로 다 알고 있다. 본래의 뜻은 '상세하고 빠짐없이'. 知悉.

  참고:禸(발자국 유; ⽱-총5획; róu) 채

  

兌(바꿀 태, 기뻐할 열)가 본래자. 웃을 때 생기는 입가의 주름→ '기뻐서 웃는 사람' 태

怡(기쁠 이) 목숨이 붙어 있으니 기쁘다. 전서에서 위 부분은 以자이므로 형성자이다.

   의성적 요소가 강하다(이이!). 喜喜! 樂樂!

= 悅yuè(기쁠 열; 心-총10획)

= 說shuō,yuè(말씀 설; 言-총14획) 言자로 보면 '말'의 뜻이고, 兌자로 보면 '기쁨'이다.

  "舌(혀 설; 舌-총6획)로 說한다." 열

銳(날카로울 예, 예민할 예) 칼이 가장 기쁜 상태는 '날카로울'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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