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골문은 고개를 돌려 멀리 바라보고자 하나 더 볼 수 없는 '끝(한계)'을 나타낸다.
限의 초문.
+- 마음의 끝 → 恨(한할 한) 怨也.
+- 언덕의 끝 → 限(한계 한)
+- 눈의 끝 → 眼(눈 안) 망막
+- 뿌리의 끝 → 根(뿌리 근)
+- 발의 끝 → 근(발꿈치 근, 발뒤축 근)
+- 쇠의 끝 → 銀(은 은)
+- 흙의 끝 → 垠(끝 은, 언덕, 낭떠러지)
+- 물의 끝 → 은(물가 은)
+- 옥의 끝 → 은(옥돌 은)
+- 이빨의 끝 → 간(잇몸 은)
亡(망할 망, 달아나다, 죽다)
갑골문; 칼끝이 부러진 모양 → 사망 → 잃다
妄(허망할 망, 망령되다) 도망간(亡) 여자는 행실이 부정하다.
望(바랄 망, 멀리 내다보다. 보름 망) 멀리 밖으로 떠나간(亡) 사람을 우두커니 서서(壬) 높이 뜬 달(月)을 바라보며 돌아오기를 기다리다. /갑골문은 '사람이 오똑한 곳에 서서(壬) 먼 곳을 바라보는(臣) 모습.' → 금문에서 '月'을 붙여서 → 바라다. 보름.
+- 忙(바쁠 망) 심마음(정신)을 잃을(亡) 정도로 바쁜 것. 亡聲
+- 忘(잊을 망) 心에서 사라지는(亡) 것은 곧 잊은 상태.
如(같을 여, 만약; rú) 주인의 명령(口=父敎夫命)에 복종하는 여자. 이런 점에서 여자는 서로 같다. → 같을 여.
여자의 미덕이란 父敎를 따르고 夫命을 좇는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如의 의미는 從命隨行의 뜻으로 풀이하였는데, 지금은 '같다'의 뜻으로 쓰이고 있다. '女者如也'
恕(용서할 서) 仁也.
남을 자기와 같이(如) 너그러이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용서할 수 있다. 容恕
"仁 忠恕也"
患(근심 환) 재앙, 근심. 근심이 있으면 마음이 꿰인다.
憂患
恥(부끄러워할 치) 허물스런 말을 하면 귓볼(耳)이 붉어지고 마음에 수치를 느낀다. 恥辱, 羞恥
恐(두려울 공) 금문의 자형은 心 위에 工(칼날)으로 이루어져 있다. 칼날이 가슴에 내려오니 - '두려워하다', '겁을 내다'
怖(두려워할 포) 떨다. 마음이 베처럼 날리다.
布는 '父(形聲) 밑에 巾' → 베, 널리 알리다. 宣布, 布衣, 布敎.
悚(두려워할 송) 당황하다. 마음이 묶이니 두려울 수밖에.
懼(두려워할 구)
1. 초문은 目자가 둘- 놀라서 좌우를 두리번거리는 모습.
2. 瞿(놀라서 볼 구) - 송골매처럼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모습.<설문>
3. 懼 - 마음 속의 두려움
仁者不우 勇者不懼<論語>
* 恐怖, 悚懼
憂(근심할 우) 愁也. 頁聲. '憂'는 근심이 있어 힘없이 걷는다는 뜻으로 '치'를 취하였다.
愁(시름 수) 憂也. 가을이 되면 만물이 쇠잔하여지니 사람의 마음에도 시름이 생긴다. 愁心.
今(이제 금)은 '지붕 안에 어떤 물건이 숨겨져 있거나, 입에 무엇인가 물고 있는 형상' → 갑골문의 윗부분은 거꾸로 놓여진 입이고, 아래의 점은 입안의 물건을 나타낸다. 따라서 含의 초문이라 할 수 있다. → '지금'의 뜻으로 假借
+- 含(머금을 함) 음식을 머금다.
+- 吟(읊을 음) 말을 머금다.
+- 念(생각할 념) 마음에 머금다. → 생각하다.
* 口 ↔ 今
* 含 ↔ 吐(토할 토) 토하면 땅에 떨어진다.
性(성품 성) 인간이 태어나면서(生)부터 가지는 심성.
孟子는 '人性之善也'라 하고, 董仲舒는 '性者生之質也'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