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들여야 운이 온다
도정문자연구소
‘功’을 들여야 ‘運’이 다가온다. 좋은 運은 절대 그냥 오는 게 아니다. 지극 정성으로 功을 들여야만 그나마 조그마한 운이라도 따르는 법이다. 그리고 功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Flow Theory(沒入理論) :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깊게 몰입하여 기간, 공간, 자기 자신도 잊어버리는 심리적 상태에 관한 이론. 칙센트미하이(Csikszentmihalyi, 헝가리 출신의 미국 심리학자)에 의해 제시된 몰입의 개념은 본래 예술가나 과학자 같이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 중 높은 수준의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 자신들의 일을 어떤 다른 것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삼지 않고, 그 자체의 즐거움을 위해 일을 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데에서 유래되었다.
‘功’(공 공; gōng)은 ‘어떤 일을 이루는 데 정성과 노력을 많이 들이다’라는 뜻으로, ‘노력하다’ ‘애쓰다’와 비슷한 말이다. 功은 ‘工+力’으로 ‘솜씨’와 ‘힘’을 합칠 때, 공이 나타난다.
工(장인 공; gōng) 갑골문에서 工의 아랫부분이 口로 되어 있는데, 이것이 ‘절굿공이’이다. 금문에 오면 절굿공이가 손잡이가 달린 ‘도끼’로 변화한다. 공을 들인 결과물이다. 절구를 찧을 때의 소리는 /콩/, /쿵/이다. 땅을 다질 때는 여러 손이 필요하다. 여기에서 廾(두 손으로 받들 공; gǒng)과 共(함께 공; gòng)이 탄생한다.
원래 모든 것은 空(빌 공; kōng)이었다. - 空白, 空虛, 空想, 空手來空手去, 蒼空, 虛空,
孔(구멍 공; kǒng)도 비어있다. 穿孔, 氣孔(숨구멍), 孔孟之敎, 孔子門前賣孝經
共(함께 공; gòng)할 때, 공이 나타난다. 共有(公有↔私有) 共存同生, 共命之鳥
供(이바지할 공; gōng) 需要와 供給, 供養間
拱(두 손 맞잡을 공;gǒng) 頓首, 拱手拜禮
恭(공손할 공; gōng) 恭遜, 兄友弟恭, 恭賀新年
貢(바칠 공; gòng) 지방 특산물을 貢納하다. 貢物, 사회발전에 貢獻하다.
攻(칠 공; gōng) 攻擊, 攻守轉換, 攻心爲上
恐(두려울 공; kǒng) 마음이 /쿵덕쿵덕/ /콩닥콩닥/. 恐怖, 恐喝脅迫, 恐龍
鞏(묶을 공; gǒng) 鞏固, 外禦內鞏
運(돌 운; ⾡; yùn) 자를 간화자 ‘运’과 비교해 보면, 軍의 움직임에서 云(구름)의 움직임으로 바뀌었다. 運命이 다하면 몸은 隕石처럼 殞命하고, 雲霧처럼 흩어진다. 運數大通
云(이를 운; yún)’과 雲(구름 운; yún)
‘耘’(김맬 운; yún)은 흙이 구름처럼 뒤집힘.
勻(적을 균; yún)의 금문을 보면 ‘又+두 점’으로 ‘손으로 균등하게 나누다’는 의미를 형상화한 글자이다. 勻旨
/균/이라는 발음은 ‘균등하다. 고르다’의 뜻을 지니고 있다.
均(고를 균; jūn)은 땅을 고르게 배치함. 平均
筠(대나무 균; yún,jūn)은 마디를 고르게 배치함. 綠筠
龜(나라 이름 구{거북 귀, 틀 균}; guī,jūn,qiū)는 龜裂(균열)을 고르게 배치함. 龜尾, 龜旨歌, 龜鑑
軍(군사 군; jūn) 자의 변화를 보면 ‘勻’이 ‘勹’(쌀 포)를 거쳐 ‘冖(덮을 멱)’으로 바뀌었다. 은 ‘勻+車’. 전차를 고르게 배치함.
韻(운 운; yùn)은 소리를 고르게 배치함. 간화자는 韵(운 운; yùn). 音韻, 韻律, 押韻, 韻致, 韻文散文
菌(버섯 균, 세균 균; jùn,jūn)은 버섯 포자가 고르게 배치함. 菌類, 細菌, 殺菌
@나훈아 ‘空’ - 살다보면 알게 돼, 비운다는 의미를, 내가 가진 것들이 모두 꿈이었다는 것을 ~
@비스와나 심보르스카 ‘두 번은 없다’ - 연습 없이 태어나서, 훈련 없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