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 음 - ‘흐리다’ (昏, 婚, 混, 渾, 魂)
도정문자연구소
* 人體(인체: 270개 →206개의 뼈) 형상과 관련한 고인들의 글씨
정면으로 서 있는 大,
측면으로 서 있는 人 - 從, 衆, 伐, 休, 伏, 保, 介 등이 있다.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尸 - 尸童(시동: 지난날, 제사를 지낼 때 신위(神位) 대신 앉히던 아이), 屎, 屋, 居, 犀,
구부리고 있는 氏,
꿇어앉은 卩(㔾),
여자형으로 女,
노인형으로 長,
어린이형으로 儿 등이 있다.
모두 인간의 行爲(행위) 또는 狀態(상태)와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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介(끼일 개; ⼈-총4획; jiè,gà) 갑골문의 介 자는 옆으로 서 있는 사람의 몸 앞뒤로 두 점이 있는 모양이다. 두 점은 호신을 위한 갑옷(鎧甲, 介甲 : 쇠로 된 미늘을 단 갑옷)을 뜻한다. 여기에서 介의 본뜻은 사람이 입고 있는 갑옷이었다. 나중에 갑옷 사이에 사람이 끼어있는 형국이므로 ‘두 개 사이에 끼이다’의 의미가 생성된다.
介士[개사] 갑옷을 입은 무사. 또 곧은 사람을 가리킨다.
介居[개거] 둘 사이에 거처하다. 또 혼자 살다.
介特[개특] 외로운 사람. 또 孤高(고고)하여 時俗을 따르지 않다.
介紹[개소] 紹介.
介入[개입] 양자 간에 끼어들어 그 일에 관여하다.
介意[개의] 불괘한 일을 마음에 두고 생각하다.
介蟲[개충] 굳은 껍질이 있는 벌레.
昏(어두울 혼; ⽇-총8획; hūn)
氏(각시 씨; ⽒-총4획; shì,zhī)
惛(어리석을 혼; ⼼-총11획; hūn,mèn)
婚(혼인할 혼; ⼥-총11획; hūn)
渾(흐릴 혼; ⽔-총12획; hún) 軍(군)이 소리부. 큰 물결이 군사처럼 용솟음치며 흐르는 모양에서 ‘뒤섞이다’ ‘混濁(혼탁)하다’의 의미가 나왔다. 渾身(혼신)의 노력을 다하다. 시문이 雄渾(웅혼)하다. 渾天儀(혼천의)
- 동의어 濁(흐릴 탁), 통자 昆(맏 곤/벌레 곤, 뒤섞일 혼) 滾(흐를 곤)
*宇宙觀(우주관) - 後漢 말에는 우주의 형태에 관한 논의가 활발했다.
蓋天說(개천설): 하늘과 땅이 서로 평행하는 평면 혹은 곡면이라는 설. 하늘은 우산모양으로 둥근 뚜껑으로 되어 있고, 땅은 평평하다는 주장
渾天說(혼천설): 천체를 담은 天球의 중심에 대지가 있다고 하는 설. 하늘이 땅을 둘러싸고 있어 마치 새알의 껍질이 노른자위를 싸고 있는 것과 같다는 우주관.
宣夜說(선야설): 우주공간이 무한히 퍼져 있다고 하는 설. 이중 후세에 가장 영향을 끼친 설은 혼천설이다.
*魂魄(혼백).
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