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語
도정문자연구소
難進易退- 선비들이 자리를 탐하기 때문에, 정조의 탕평책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어지러웠다. 정조가 탄식하며 던진 한 마디. “難進易退(난진이퇴)가 아쉽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 - 지혜의 왕으로 일컬어지는 솔로몬이 썼다고 알려진 ‘전도서’ 구절.
深謀遠慮(심모원려) : 깊은 꾀와 장래에 대한 생각.
亢龍有悔(항룡유회) : 하늘에 오른 용은 뉘우침이 있다는 뜻으로,하늘 끝까지 올라간 용이 더 올라갈 데가 없어 다시 내려올 수밖에 없듯이, 富貴(부귀)가 극에 이르면 몰락할 위험이 있음을 경계해 이르는 말.
*亢(높을 항, 목 항; kàng), 二十八宿(이십팔수)의 두 번째 별. 옛날 인도·페르시아·중국 등에서 해와 달과 여러 행성 등의 소재를 밝히기 위하여 황도에 따라 천구(天球)를 28로 구분한 것. 중국의 구분으로는
동에 각(角)·항(亢)·저(氐)·방(房)·심(心)·미(尾)·기(箕),
서에 규(奎)·누(婁)·위(胃)·묘(昴)·필(畢)·자(觜)·삼(參),
남에 정(井)·귀(鬼)·유(柳)·성(星)·장(張)·익(翼)·진(軫),
북에 두(斗)·우(牛)·여(女)·허(虛)·위(危)·실(室)·벽(壁).
*항정살(돼지 따위의 목덜미 부분의 살), 頸(목 경; ⾴-총16획; jǐng,gěng)
行藏進退(행장진퇴): 지식인이 時勢(시세)에 응하여 벼슬에 나아가기도 하고 물러설 줄도 아는 處身(처신)의 신중. 때를 알아 左顧右眄(좌고우면)하지 말고 선뜻 물러남.
訥言敏行: 원문: 君子欲訥於言而敏於行
君子恥其言而過其行: 군자는 자신의 말이 행동보다 앞서는(過) 것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순자(荀子)는 ‘군자필변(君子必辯)’이라 했다. ‘묶은 포대자루처럼 입을 다물면 허물도 없지만, 영예도 없다.’라고 했다.
링컨의 인물 감별법: “인격을 알려면 권력을 줘보라!” 완장을 차면 본성이 나오듯, 권력을 쥐면 그의 사람 됨됨이가 오롯이 드러난다.
사랑은 우리들이 행복하게 살도록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고뇌에서 얼마만큼 견딜 수 있는가는 보기 위해서 존재한다. - 헤세. 번역
詠史(其五) - 좌사(左思)
맑은 하늘엔 밝은 햇살 펼쳐져,
신령스런 햇빛 중원 땅 비추이네.
궁전 안에는 많은 집들 늘어서 있어,
나는 듯한 지붕 추녀는 뜬구름 같고,
우뚝 솟은 문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 모두가 왕후일세.
내 자신 공명을 추구하지도 않으면서,
무엇 때문에 갑자기 와서 노니는가?
허름한 옷 입고 도성 문 나가,
성큼성큼 허유(許由) 뒤를 쫓네.
천 길 높은 언덕에서 옷에 묻은 먼지 떨고,
만 리 흐르는 강물에 발 씻으리라.
皓天舒白日, 靈景耀神州.
列宅紫宮裏, 飛宇若雲浮,
峨峨高門內, 藹藹皆王侯.
自非攀龍客, 何爲欻來游? 欻(문득 훌; xū,chuā)
被褐出閶闔, 高步追許由. 褐(털옷 갈; hè), 閶(천문 창), 闔(문짝 합)
振衣千仞崗, 濯足萬里流. : 발을 만 리의 흐르는 물에 씻는다는 뜻으로, 大自然으로 돌아가 世俗의 때를 씻는다는 말.
左思: 진(西晉)의 시인(250년 추정 ~ 305년). 자는 태충(太沖). 부(賦)에 뛰어나 이름난 작품을 많이 남겼는데, 특히 10년 동안 구상하여 지은 <삼도부(三都賦)>는 ‘낙양(洛陽)의 지가(紙價)를 올리다[洛陽紙貴(낙양지귀)].’라는 고사로 유명하다. 작품에 <제도부(齊都賦)>, <영사시(詠史詩)>, <초은시(招隱詩)> 따위가 있다.
진무제(晉武帝, 司馬炎, 司馬懿의 손자, 司馬昭의 둘째 아들)시 대표적인 시인으로는 삼장(三張 = 장재(張載), 장협(張協), 장항(張亢) 형제), 이육(二陸 = 육기(陸機), 육운(陸雲) 형제), 양반(兩潘 = 반악(潘岳), 반니(潘尼)), 일좌(一左 = 좌사(左思)) 등을 들 수 있으며, 이들을 '태강 팔대시인'이라고 일컫는다. 이 가운데에 반악, 육기, 좌사가 특히 뛰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