創造의 키워드, 選擇과 集中
도정문자연구소
1. 選擇
人身供養(인신공양, human sacrifice)이란 제사 때 신에게 산 사람을 희생물로 바침을 뜻한다. '人身供與(인신공여)', '人身供犧(인신공희)'라고도 한다.
選(가릴 선; xuǎn)의 갑골문은 人身供養하기 위해 두 사람을 데리고 가는 모습인데, 두 사람은 이에 順從하고 있다. 篆文은 두 사람을 제단 위에 올려놓은 모습, 隸書는 두 사람을 함께(共: 함께 공) 놓고, 누구를 人身供養으로 보낼 것인지 ‘가림’을 뜻한다. 음이 /선/인 것은 착한 사람(善: 착할 선), 깨끗한 사람(鮮: 깨끗할 선), 부러운 사람(羨: 부러울 선)을 보낸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擇(가릴 택; zé,zhái)은 가리는 방법을 잘 설명하고 있다. ①손(扌)으로 가린다. ②바로 보고(罒) 가린다. ③이왕이면 다행한 것(幸)을 가린다.
2. 集中과 執中
集(모일 집; ⾫-총12획; jí): ‘視線集中’ ‘인구의 대도시 集中’에서의 ‘集中’은 ‘한곳으로 모음’의 뜻이다.
執(잡을 집; ⼟-총11획; zhí): ‘允執厥中(윤집궐중)’의 준말인 ‘執中’은 ‘過不足이나 치우침이 없이 마땅하고 떳떳한 도리를 취함’의 뜻이다.
*오늘의 誦詩(송시):
採藥忽迷路(채약홀미로)
千峯秋葉裏(천봉추엽리)
山僧汲水歸(산승급수귀)
林末茶煙起(임말다연기)
- 栗谷 李珥, ‘山中’
약초 캐다 문득 길을 잃었는데,
온 산은 가을 단풍 속.
산승은 물을 길어 돌아가는데,
숲가엔 차 달이는 연기.
勿(말 물; ⼓-총4획; wù): 勹(쌀 포)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갑골문, 금문의 점들은 ‘뚝뚝 떨어지는 피’로서 ‘금지’의 뜻을 지니고 있다. 갑골문에서는 ‘활(弓)을 사용하지 말라’, 금문에서는 ‘칼(刀)을 사용하지 말라’에서 ‘말다’의 뜻이 나온다.
우리말 ‘(냉면에) 물리다’ ‘(새로 산 옷을) 물리다’ 할 때의 ‘물-’도 ‘금지’ ‘부정’의 의미를 지닌다.
物(만물 물; ⽜-총8획; wù): 철학에서 ‘物(물)’은 ‘인간의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실재적 사물, 또는 느낄 수 없어도 그 존재를 사유할 수 있는 일체의 것’을 뜻한다. 농경사회에서 소(牛)는 특별히 소중한 가축이었다. 人身供養(인신공양) 대신에 신에게 바칠 제물로는 소가 단연 으뜸이었다. 이 때 ‘소(牛)는 소가 아니라(勿) ‘만물’이었다. 여기에서 物(물)에서 ‘만물’의 뜻이 나온다. 농경사회에서 ‘特別’한 ‘犧牲物’은 소였다. 그리하여 ‘特(특별할 특, 수컷 특, 희생 특; ⽜-총10획; tè), 犧(희생 희; ⽜-총20획; xī), 牲(희생 생; ⽜-총9획; shēng), 物(만물 물; ⽜-총8획; wù)’ 등의 글자에 모두 ‘牛(소 우)’ 자가 들어있다.
忽(소홀히 할 홀; ⼼-총8획; hū): 마음에 두지 않고 ‘문득’ 잊어버리다.
* 人生四最 :
健康是最大財富 滿足是最大快樂
信任是最大溫暖 平安是最大幸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