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冬有關漢字
도정문자연구소
겨울, 눈, 얼음, 동동, 빙빙, 살얼음板...
冫(얼음 빙; ⼎-총2획; bīng) 冰을 거쳐 氷으로 변화.
氷(얼음이 물에서 만들어짐을 강조하기 위해 水를 더하여 만든 글자)=冰(氷의 본자. 氷은 축약형)
물이 얼어 얼음이 되다니...
液體가 固體로 변하다니...
세상에 이런 일이...
그래도 疑心이 간다.
물인지 얼음인지? 여기에서 凝固라 할 때의 ‘凝(엉길 응; ⼎-총16획; níng)’ 자가 탄생한다.
/량/ /동/ /랭/... 어떤 느낌이 드는가? /설렁(雪冷)하다<썰렁하다/
凉(서늘할 량; ⼎-총10획; liáng,liàng) - 涼의 속자.
凍(얼 동; ⼎-총10획; dòng) - 洞으로 들어가야지. 洞窟.
冷(찰 랭{냉}; ⼎-총7획; lěng)
冬(겨울 동; ⼎-총5획; dōng)
- 如履薄氷<詩經>=危險. 氷山一角(뿌다귀, 뿌다구니, 귀퉁이). 氷上競技. 夏蟲疑氷(좁은 識見). 氷氷過去(세상을 어름어름 지냄). 氷炭不相容이라 했는데... 氷炭相愛하다니! 우째 이런 일이!
騁(달릴 빙; ⾺-총17획; chěng) 馳騁
- 甹(말이 잴 병; ⽥-총7획; píng)이 ‘매끄럽고(由) 공교하다(丂)’의 뜻이므로 騁은 ‘말이 시원하고 솜씨 있게 달리다’의 뜻.
驰骋[chíchěng]
无边的牧场, 任人策马驰骋 / 跑(허빌 포; ⾜-총12획; pǎo,páo). 跑步[pǎobù]←驅步: 달리기. 驾驶[jiàshǐ]: 汽车驾驶执照[jiàshǐ zhízhào]=驾照。酒后驾驶,酒后驾车,酒后开车。
wúbiānde mùchăng rènrén cèmă chíchĕng
聘(찾아갈 빙; ⽿-총13획; pìn) 안부를 묻다. 부르다. - 잰 말을 듣다.
聘父(聘丈, 남의 丈人의 존칭) 聘母. 聘妻. 招聘敎授.
아내의 어머니를 ‘빙모님’이라고 부르면 안 된다. “丈母님, 올해도 건강하세요.”처럼 말해야 한다. 언어 현실을 받아들여 ‘장모님’을 ‘어머님’이라고 해도 맞는 것으로 수용하고 있다.
馮(탈 빙, 성 풍; ⾺-총12획; píng,féng) ‘얼음 위를 쏜살같이 달려가는 대단한 말’, 하지만 무모하기 이를 데 없다.
暴虎馮河(포호빙하) 「범을 맨손으로 두드려 잡고, 큰 강을 배 없이 걸어서 건넌다.」는 뜻으로, 용기는 있으나 무모(無謀)하기 이를 데 없는 행위를 이르는 말. 출전 <논어(論語)>
주) 맨손으로 범에게 덤비고, 맨몸으로 황하를 건넌다는 뜻이다. 즉, 무모한 행동을 말한다. 공자의 제자 중 안회는 특히 학재가 뛰어나고 덕행이 높았다. 공자가 무척 아꼈다. 용감무쌍한 자로가 은근히 샘이 나서 공자에게 물었다. “선생님 만약 대군을 이끌고 전쟁에 임할 때 선생님은 누구와 함께 가시겠습니까?” 공자는 대답하였다.
暴虎憑河 死而無悔者 吾不與也(포호빙하 사이무회자 오불여야) <논어論語 술이述而>
맨손으로 범에게 덤비고, 맨몸으로 황하를 건너며, 죽어도 후회하지 않는 무모한 자와는 나는 같이하지 않을지니라. 포호빙하는 무모한 용기를 질책하는 말이다. 용기만 있어서는 안 된다.
*論語成語 베스트10.
學而時習
溫故知新
知者樂水仁者樂山
暴虎馮河
君子懷德
久而敬之
樂而不淫
聞一知十
巧言令色
發憤忘食
憑(기댈 빙; ⼼-총16획; píng) 의지하다. 달라붙다. 婚姻憑藉姦淫, 證憑書類, 憑依
얼음 위를 달리는 무모한 말에게 기대고 의지할 정도로 생사를 초월하여 들러붙다.
冬夜(겨울밤)
空堂夜深冷 (공당야심냉) 텅 빈 집에 밤이 되니 더욱 썰렁해
欲掃庭中霜 (욕소정중상) 마당의 서리라도 쓸어볼까.
掃霜難掃月 (소상난소월) 竹影掃階塵不動 (죽영소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金剛經> ‘冶父頌’에 있는 한 偈頌. 대나무 그림자가 섬돌을 쓸어도 먼지 하나 일지 않고, 달이 연못 바닥을 꿰뚫어도 물에는 흔적조차 없어라.
서리는 쓸겠는데 달빛은 쓸어내기 어려워
留取伴明光 (유취반명광) 그대로 달빛과 어우러지게 남겨 두었네.
황경인[黃景仁] (1749년~ 1783년): 중국 청조(清朝) 초엽의 시인. 자는 중칙(仲則)ㆍ회존(悔存)ㆍ녹비자(鹿菲子)ㆍ장쑤[江蘇]성 우진[武進]출생. 단명했으나 시의 명성은 높아 애정을 사실적으로 기술한 작품이나 풍경, 곤궁(困窮)의 감상적인 묘사는 많은 독자를 감동시켰고 사(詞)도 같은 특색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