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历, 지낼 력; lì) - 언덕 밑의 벼논을 사람(발)이 지나가다. 歷史(역사) - 인류 사회 변천의 자취. 또는 그 기록. 일본에서는 갑골문의 형태인 林(림)자를 넣어 ‘歴’으로 쓴다.
曆(历, 책력 력; lì) - 언덕 밑의 벼논을 태양이 지나가다. 冊曆(책력), 陽曆(양력), 陰曆(음력). 일본에서는 暦으로 쓴다.
戊(창 무, 다섯째 천간 무, 무성할 무; ⼽-총5획; wù)자는 본래 반달 모양의 글자 모양대로 도끼날이 달린 ‘창’을 뜻했다. 이것이 10간의 하나로 사용되면서 ‘무성하다’의 의미도 갖게 되었다.
戌(창 술, 개 술; ⼽-총6획; xū,qu̇)은 ‘戊와 一’의 결합 형태이지만 본래 둥근 도끼날이 달린 ‘창’을 뜻했다.
戍(지킬 수; ⼽-총6획; shù)는 ‘人(사람 인)자와 戈(창 과)’의 결합 형태로 사람이 창을 들고 守備하고 있는 모습이다.
烕(멸할 멸, 불 꺼질 멸, 없앨 혈) - 무기(戌)와 불(火)로 멸망시키다.
滅(멸망할 멸, 불이 꺼질 멸; miè) - 烕에 물(氵)을 더한 글자이다. 물(氵)과 무기(戌, 술)와 불(火)로 멸망시키다. 滅亡(멸망) → 멸망하다. 간체자는 ‘灭’으로 ‘불을 덮어 끄다’의 뜻이다.
자가 결합한 형태의 戍(지킬 수)자와는 구분해야 한다는 점이다.
권상호
대형산불로 바뀐 원인은 양간지풍(襄杆之風) 또는 양강지풍`(襄江之風)이라는데... 이 바람이 불면 순식간(瞬息間)에 초토화(焦土化)되고 만단다.
양간지풍은 양양과 간성, 양강지풍은 양양과 강릉 사이에 부는 국지적(局地的) 강풍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