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자료

口不是口 2 - 各 出 去 舍 壹 吉

*부채 글씨 - 김부식 '감로사 차혜원시'

 

알고 쓰자

口不是口 2 - 各 出 去 舍 壹 吉

各(각각 각; ⼝-총6획; gè,gě) 돌아오는 ‘발[夂]’과 움집의 문 ‘입구[口]’로 구성된 글자이다. 向의 口는 창이다. 본뜻은 ‘來, 到’의 뜻이었다. 일을 하러 나갈 때는 함께 밖으로 나가지만[出] 일을 하고 돌아올 때는 ‘제각기[各各]’ 돌아온다. 부사 ‘각각’의 의미로 사용되자, 彳(조금 걸을 척) 자를 붙여 사용하기도 했다. 여기의 口는 입이 아니라 움집의 入口, 목적지 등을 나타낸다. 여기의 ‘夂(뒤져서 올 치)’는 止의 상하반문이다. 모든 유혹을 却(물리칠 각)하고, 脚(다리 각)으로 걸어오는 당당한 모습이 떠오른다. 各自, 各其(각자 저마다), 各種, 各國, 各論, 各界, 各級

*却(물리칠 각; ⼙; què) 却說, 却下, 棄却, 賣却, 燒却, 却之不恭(주는 것을 물리치는 것은 공손하지 못하다.)

*脚(다리 각; ⾁; jiǎo,jué) 脚光, 脚本, 脚色, 立脚(어떤 사실에 근거를 두어 그 입장에 섬), 健脚, 脚線美, 脚氣病, 脚下照顧(가깝고 친할수록 더욱 조심해야 한다.)

出(날 출; ⼐; chū) 움집에서 나가는 발 모습. 갑골문에는 凵형과 口형에 의미를 분명히 하기 위해 彳을 더한 것도 있다. 推拉의 推(tuī)와도 관련. 出入, 出發, 出世, 出資, 出席, 出勤, 輸出, 提出, 抽出

*黜(물리칠 출; ⿊-총17획; chù) 墨刑을 당한 불량배[黑]들을 내치듯[出] 몰아냄.

去(갈 거; ⼛; qù) 여기의 口는 움집 또는 糞尿桶일 수도 있다. 일개 지방으로 보기도 한다. ‘볼일보고 떠나가다’의 뜻이다. 예서에 오면서 厶로 바뀌었다. 車(수레 거)도 去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除去, 撤去, 過去, 去來, 去者必反, 去頭截尾

*丢(잃어버릴 주; ⼀; diū) 아주 가다. 丿은 ‘물건’

舍(집 사; ⾆-총8획; shè,shě) 갑골문은 余+口로 구성되었다. 지붕과 기둥, 그리고 댓돌로 이뤄져 있다. 旅館, 餘分의 집, 버릴 집 등의 의미가 있다. 지방에 임시로 머물 驛舍 또는 客店을 뜻한다. 30리(50리) 마다 驛舍가 있었으므로 거리 단위로 사용되기도 했다. 舍廊, 政府綜合廳舍, 寄宿舍, 舍監, 舍利〔산 śarira〕

壹(한 일; yī) 소전은 壺(의부)+吉(jí, 성부). 물항아리[水壺]. 元氣를 돋워주는 귀한 용액을 넣어두는 항아리. 만물 생성의 상징. 一의 의미와 상통.

吉(길할 길; ⼝-총6획; jí) ①坩锅(감과=도가니: 쇠붙이를 녹이는 그릇) 위에 도끼(斧鉞: 견고한 무기)가 있는 모습. ②神座 위에 벌려놓은 제기.

* 士(선비 사; ⼠-총3획; shì) 문자학적으로 가장 어려운 글자 중의 하나. ①자루가 긴 도끼(大斧)를 잡고 있는 사람 → 병사, 나이 들면 선비. ②治獄刑官 ③甲士護土의 뜻. 갑골문에서 十은 甲. 음과 뜻도 상통. ④牡(수컷 모; ⽜-총7획; mǔ)가 소와 생식기인 것을 보면 士는 남성의 생식기. 여기에서 남성 미칭. 전사 또는 선비. /현대에는 博士처럼 ‘학위’, ‘士兵’(↔將校)의 뜻. 副士官: 准尉와 兵 사이의 계급에 있는 군인의 총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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