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자료

沙砂之間

沙砂之間

도정문자연구소 월요강좌

<질문> 는 둘 다 모래 사인데, 그 차이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沙漠에서 모래 자를 씀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지만, 왜 먹는 사과를 沙果라고 쓰나요?

<>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지구상에서는 엄청난 기상이변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상 유래 없는 51일간의 장마와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도 있지만, 지구 전체적으로 보면 가뭄과 사막화는 물론 해수면 상승과 뜻밖의 대형 산불로 고생하는 곳도 많습니다. 바다의 사막화까지 거론되는 상황이고 보면 삭막(索莫, 索寞, 索漠)하기 그지없습니다. 삭막은 쓸쓸하고() 막막(寞寞, 漠漠)하다는 뜻입니다. 삭신이 쑤시네요.

*(동아줄 삭; suò), (쓸쓸할 막; mò), (사막 막; mò)

 

는 근본적으로 같은 글자입니다.

(모래 사; shā): 나라 金文에서 처음 보이고, 나라 王羲之가 처음 썼습니다. 그러니까 왕희지와 같은 대가의 실수는 실수가 아니라 그대로 또 하나의 법이 되어 두 글자가 같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두 글자 모두 갑골문에는 보이지 않고 금문시대에 와서 자가 나타납니다. 자체가 작은 모래알 모양입니다. 물가에 많이 있으므로 삼수변()’을 붙인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의 발음이 /(shā)/인 것은 모래 위를 걸을 때 나는 소리의 의성어인 /사그락사그락/이라 할 때의 //와 같습니다.

沙漠, 黃沙(黃砂), 沙果, 沙器(砂器)그릇, 沙丘(砂丘), 沙上樓閣, 沙工(뱃사공)

*沙漠과 바다의 : 一种大气光学现象光线经过不同密度的空气层后发生显着折射使远处景物显现在半空中或地面上的奇异幻象常发生在海上或沙漠地区古人误以为蜃吐气而成故称(큰조개 신; shèn)

*사과(沙果)처럼 지금(只今), 금방(今方), 시방(時方), 총각(總角), 사탕(砂糖), 설탕(雪糖, 屑糖), 고동색(古銅色) 등을 고유어로 알기 쉽습니다.

*<계림유사(鷄林類事)>(1103)에 의하면 능금의 어원은 숲에서 새가 날아와 쪼아 먹은 데서 연유한 임금(林檎)’입니다. 왕을 뜻하는 /임금/과 발음이 같아 /능금/으로 불렸으며 상서로운 과실로 여겨졌습니다.

참고로 大小小小하다’, ‘多少사소(些少)하다에 쓰이는 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작을 소; xiǎo):

작다는 형용사의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모래알 같은 것이 떨어지는 형태로 나타낸 지사에 해당합니다. 셋은 많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갑골문에는 3점 또는 4점인 것도 있는데, 이로 볼 때 원래 는 통용했던 글자입니다. 전서에서는 세 획이 모두 길어졌다가 예서에서 원형을 어느 정도 회복했습니다. <설문해자>에서는 (기준)+(갈라지다)’로 보고 있지만, 갑골문을 보지 못하고 내린 해석일 것입니다. ‘작다는 의미로 사용되자 모래알은 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발음이 /(xiǎo)/인 것은 우리말 /소곤소곤/이라 할 때의 의성어와 같습니다.

*大小, 小滿, 小暑, 小寒, 小雪, 小說, 縮小.

(적을 소; -4; shǎo): 에서 분화한 글자로, 전국문자 이후 크기가 작음, 양이 적음로 구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에 덜어냄을 뜻하는 丿을 덧붙였습니다.

*多少, 些少, 減少, 少額, 少尉, 少將(訴狀은 발음 주의), 少壯派, 少年易老學難成

*중국 발음으로는 (닮을 초; -7; xiào), (사라질 소; xiāo), (밤 소; -10; xiāo) 등이 와 비슷하며 의미도 통합니다.

*肖像畵, 不肖子/ 消滅, 消耗, 消化, 스트레스 解消, 豫約 取消, 消息(사라짐과 생겨남)/ 春宵, 秋宵

*‘의사라고 한글로만 표기하면 의사(義士)인지, 의사(醫師)인지 헷갈립니다.

식수라고 쓰면 마시는 물 식수(食水)인지, 나무 심는 식수(植樹)인지 구분이 어렵습니다.

사기라고 써 놓으면 남을 속이는 사기(詐欺)인지, 사기(砂器)로 만든 그릇인지, 역사를 기록한 책 사기(史記)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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