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보험에 다니는 친구 K가 찾아왔다.
4.19국립묘지 근처에 가서 시래기 가마솥밥을 나눴다.
가마솥밥이든 돌솥밥이든
누룽지를 기다리는 재미가 솔솔하다.
식후에 차 한잔 안 할 수 없지.
건물 안팎을 온통 시로 치장한 우이동 백란에 들렀다.
불볕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언덕에 오르자
하늘은 이미 가을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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