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광주발대식 참가

광주발대식 참가

 

아침 6 모닝 콜,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2시간의 짧은 잠을 잤다. 지방에 왔을 때, 사용 시간을 따져보면 비싼 호텔을 얻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눈 내린 날씨라서 이른 7 일찌감치 광주행 관광버스에 몸을 실었다. 생각보다 일찌감치 광주 본부에 도착하여 인사를 나누고 발대식 대책회의를 했다. 광주는 기호 1번 조광훈 후보의 텃밭이라 대책 협의가 자못 비장했다. 금초 정광주님, 우담 이부재님이 있어 그나마 마음 편하게 보낼 수 있었다.

오미뚝배기집(234-4694)에서 광주 임원과 함께 식사를 했다. 주인 아줌마의 얘기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오면 못써. 다음에 올 때는 올 來자로 셋씩 오랑께.

한 살 위의 자별한 이영락 선생님의 주선으로 무등산 자락 구경을 다녀왔다.

한 시간 먼저 발대식 현장에 도착했다. 농성동 상록웨딩홀 무궁화홀(225-8970)이다. 대구가 혁명적이라면 광주는 천지개벽할 정도의 뜨거운 열정 그대로였다. 392석의 자석이 빼곡이 차고도 수십 명은 일어서 있어야만 했다. 정광주님의 지지연설은 천하의 명문장이었다. 큰 목소리보다 진정성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가수 남진씨를 닮은 류청 선생의 일사불란한 일 처리 역시 천하 일품이었다. 차대영 후보자의 연설 또한 6년 전과는 전혀 다른 괄목상대할 만한 명품이었다. 메세나 운동과 같이 내용에 있어서 창의성이 돋보이고 공약 역시 실천 가능성이 있으면서도 참신한 것들이었다.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한번 덴 가슴이라 자만은 금물, 끝까지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
  환대에 배고픈 줄 모르고 저녁은 삼합으로 떼웠다. 9시에 광주를 출발 서울 인사동에 도착한 것은 예상보다 빠른 새벽 1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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