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동정

지구상 어디에 있어도 하늘을 이고 살아간다.

멕도날드에서 더블 햄버거를 사 먹으니 미국이란 실감이 난다.
바쁜 사람들은 차에 탄 채로 기계로 주문하고
다음 기계로 가격 지불하고 마지막에는 물건을 받아 나가는 모습도 보인다.
이른 바 Fast Food란 게 이런 거로구나.
가장 느긋하면서도 가장 바쁜 나라 사람들...
요트를 보면 세상에 여유로운 사람들의 나라이나
분주한 비행기(이곳이 보잉의 고장)를 보면 바쁜 나라이다.

킹크랩과 나초, 쇠고기 등이 푸짐한 나라,
가는 곳마다 골프장이 보이는 나라,
소수 민족끼리 끼리끼리 모여사는 다민족국가,
언어도, 메뉴도, 간판도 다양한 문자에 다양한 디자인.
물론 인간 체형도 가지가지,
피부 빛깔도 그 다양성에 끝이 없다.
잡종 강세? 

미 동부 시간은 한국보다 13시간 차이어서 오전 오후만 다를 뿐,
1시간만 빼면 되니까 계산하기가 쉽지만
16시간 늦은 미 서부 시간은 헤아리기 쉽지 않다.
그때마다 요술같이 스마일폰이
현지시간과 서울시간을 나란히 가르쳐 주니 편한 세상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전파 장사를 하는 넘들의
턱없이 비싼 요금 때문에 한국에 전화하기는 쉬이 용기를 낼 수 없는 형편.
가끔씩 오는 전화도 상대방에게 미안하여 빨리 끊는 편이다.
미국은 중국처럼 자국에서도 쌍방이 전화요금을 무는 제도이다.
메일은 한 건에 120원(6배)이라니 그나마 해 볼 만하다.

낮에는 전미한인골프대회 1등 부상으로 줄 
족자 하나를 준비했다.
작품 도네이션이라 신문 광고에 꼭 나를 소개하겠단다. 감사...

지구상 어디에 있어도 하늘을 이고 살아간다.
그래서 인류는 한 지붕 가족이라 할 수 있다.

불편한 남의 자판이지만 이리저리 굴려보는재미도 있다.
다음 사람을 위하여 자리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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