禪院長室(선원장실)
立繩室(입승실)
茶角室(다각실)
閒主室(한주실)
地代房(지대방)
書記室(서기실)
院主室(원주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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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거[安居] 승려들이 일정한 기간동안 한곳에 머물면서 일체의 외출을 금하고 수행에만 전념하는 것을 일컫는다. 본래는 인도의 브라만교에서 안거제도가 생겨났는데, 그 연유는 우기(雨期)인 여름철에 수행자들이 돌아다니며 수행을 하다가 폭풍우를 만나 피해를 입기도 하고, 또 이를 피하기 위하여 초목과 벌레들을 살상하는 사태가 많으므로, 이 시기에는 아예 외출을 금하고 수행에만 몰두하던 데서 유래한다. 인도의 안거제도는 북방불교를 전래되면서 여름안거(하안거) 외에도 음력 10월 보름 다음 날부터 다음 해 정월 보름날까지를 겨울안거(동안거)라고 하여 시행하고 있다. 안거기간 중에는 한곳에서만 수행하도록 되어 있고 몇 안거를 지냈느냐가 승려의 이력이 된다. 안거는 각 본산의 사찰별로 시행하는데 대중은 대분심(大憤心). 대포고(大怖苦). 대용맹(大勇猛). 대정진(大精進)만으로 수행하라는 내용의 간단한 법요식을 갖고 안거에 들어간다. 결제방을 작성할 때는 안거자 명단과 안거 중 맡는 소임을 증명(證明). 회주(會主). 선덕(善德)에서부터 찰중(察衆). 입승(立繩). 유나(維那)에 이르기까지 각각 정하고 결제일을 명기한다. 안거중 부득이한 경우 7일 간의 출타가 가능하지만 만약 이 기간 안에 돌아오지 않으면 파화합승(破和合僧)과 마찬가지로 법랍이 성립하지 않는다.
茶角室 : 큰 절 지대방 혹은 다각실茶角室에는 더러 죽로지실'竹爐之室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기도 하다.
죽로는 차를 달이는 화로를 말한다.
그러므로 죽로지실은 차를 마시는 곳이라는 은유적인 표현이다.
옛부터 절집에는 차를 담당하는 소임자가있어 다각'茶角이라 이름하였고, 그래서 차를 마시는 방을 따로 두어 다각실이라고 한다.
다각실 한켠에는 차를 달이는 화로가 있고, 매끈한 다기가 줄 맞추어 있다.
하얀 다기 속에 맑은 차, 군더더기 없는 담담한 이야기, 그리고 간간이 들려오는 낮은 웃음소리, 담채淡彩의 동양화 한 폭이다.
지대방[地代房] 지대방은 지대와 방의 조어이다. 지대는 스님이 주로 행장을 넣고 다니는 자루를 뜻하는 순 우리말이며 여기에 방(房)이라는 말이 결합된 것이다. 따라서 스님이 행장을 놓아두는 방을 뜻한다. 사찰에서는 주로 큰방 머리에 있는 작은방을 뜻하며, 여기에는 이부자리, 옷, 행탁 따위를 두는 자그마한 방을 일컫는다. 이 지대방은 스님네들이 참선 수행하다가 잠시 쉬는 시간에 와서 피곤함도 풀고 차도 마실 수 있으며 법담도 나눌 수 있는 곳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 곳 지대방에는 3대의 금기사항이 있는데, 등을 땅에 대고 눕지 않을 것, 코를 골지 말며, 큰 소리로 떠들지 말아야 한다.
한주실(閒主室) 정면3칸,측면2칸의 목조건물로 한주실(閑主:선방에서 한가롭게 법도에 얽매이지 않고 정진하는 스님)입니다.
지대방(--房) : <불교> 절의 큰방 머리에 있는 작은 방. 이부자리, 옷 또는 지대 따위를 두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