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월) 늦은 7: 30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그곳에서는 세기적 기타리스트
독일 카쎌음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트뢰스터의 기타독주회가 열린 것이다.
연주회 전 '한라의 집'에서
신일고 이기우 교장님 내외분과
트뢰스터 교수 및
한국기타문예원 원장 송형익님과 함께
식사와 담소를 나누었다.
이어서 그의 제자 송시예와 듀오로 연주는 시작되고......
고난도의 기교를 너무나 쉽고 완벽하게 구사하며,
가장 아름답고 풍부한 음량으로
다양한 음 빛깔을 이루고 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동물적인 감각을 쏟아 부었다.
여섯 줄기의 찬란한 빛이
영혼을 사르며,
꿈꾸는 듯 매혹적이고,
최상의 태크닉으로 불타는 듯한 리듬과
섬세하고 영롱한 음색으로
조형미의 극치를 표출하고 있다.
다사로운 햇살이 비치는 듯 하더니
어느덧 천둥과 번개가 몰아치고......
서예 역시
신의 손이란 소리를 들어야 하고
동물적 원형 감각이 필요한 예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