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17일 양일간
가야산 눈길 여행을 다녀왔다.
그곳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도 좋은데
오라는 사람이 있어 더욱 좋다.
소련에서는 거리도 아니라는 400킬로미터를
4시간에 걸쳐 몇 개의 고속도로를 이어가며 달렸다.
차창에 베어나오는 한겨울 풍광도 좋으려니와
해파 선생과의 잡담은 충분한 삶의 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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