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언저리 해 돋는 마을
잘 아는 사람만이 찾아올 수 있는 치인리
그곳엔 장작가마 밝달이 있다.
하늘을 향해 표효하는 굴뚝은
가마 속 다기들의 출생을 하늘에 알리기라도 하는 듯
눈밭 속의 검은 목구멍은 산새들이 먼저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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