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별첨
도정(塗丁) 권상호(權相浩) : 문학박사, 서예 문자학자
머리글 : 말은 생각과 느낌이 흐르는 강이요, 글은 생각과 느낌을 담는 바다다. 스마트폰을 얻은 대신에 독서를 잃어버린 세대에게 문자와 글 속에 숨어있는 유쾌한 지혜, 해학의 즐거움을 나누고자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붓을 잡는 문자학연구자로서 이 글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이른바 ‘문자로 보는 세상’이란 인간이 평소 사용하는 말글 속에 세상의 이치가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서예와 그림을 곁들여 보여줌으로써 독자와의 짧은 만남이지만 오랜 여운으로 남기를 기대한다. 넘치는 일인 줄 알면서도 깜냥 용기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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