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漢卿 CEO, 林國誠, 黃錦恆 (香港電訊)
許(xǔ) 漢(hàn) 卿(qīng),
林(lín) 國(guó) 誠(chéng),
黃(huáng) 錦(jǐn) 恆(반달 긍/항, 두루미치다. héng)
香(xīang) 港(gǎng) 電(diàn) 訊(xùn)
朝乾夕惕[zhāo qián xī tì]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지런히 힘써 일하다.
(work hard from morning till evening)
*朝(아침 조; ⽉-총12획; zhāo,cháo) 해가 수풀 사이로 떠올랐으나 아직 달이지지 않은 때, 곧 아침을 가리킨다.
*乾(하늘 건; ⼄-총11획; gān,qián): 倝(해가 뜰 때 햇빛이 빛나는 모양 간; gàn) 乙( yǐ)
*夕(xī)
*惕(두려워할 척, 마음이 바뀜(易); tì) 마음이 쉬이 바뀜 – 두려워하는 마음. 조심하다to be careful, 고민하다.Worry
** 아침에 일을 건성으로 하면 저녁에 두려움이 생긴다.
乾 8. 건성(어떤 일을 성의 없이 대충 겉으로만 함)으로 하다, 형식적이다
[내용] 重天 乾괘 九三효의 爻辭에 나오는 말
九三曰
“군자가 종일 기를 살리면 덕업을 쌓고, 저녁에는 마음을 굴리며 신중하고 조심하니, 좀 위태롭기는 하나, 허물은 없으리라. 왜 그런가? (君子終日乾乾 夕惕若 厲 无咎 何謂也.)
공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군자는 德을 기르고 業을 닦기 위하여 노력한다. 忠과 信을 힘씀은 德을 기르기 위함이요, 말을 바르게 하고 마음을 정성되게 가짐은 業을 닦기 위함이다. 때가 도래하였음을 알면 곧 일어선다. 그러므로 함께 미세한 징조를 이야기할 수 있고, 그쳐야 할 때가 되었음을 알면 곧 물러선다. 그러므로 함께 義를 지켜 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높은 지위에 있어도 교만하지 아니하고 낮은 자리에 있어도 근심하지 아니한다. 그러기에 온종일 일하여 게으르지 않으며 이따금 자신을 반성하여 조시만다. 그러고서야 비록 위태한 일이 있을지라도 허물이 없을 수 있는 것이다.”
(子曰 君子進德脩業. 忠信 所以進德也. 脩辭立其誠 所以居業也. 知至至之 可與幾也. 知終終之 可與存義也. 是故居上位而不驕 在下位而不憂. 故乾乾 因其時而惕 雖危 无咎矣.)
역경에서는 '조건석척'을 군주에게 해당하는 것이라 풀이하고 있다. 다시 말해 군주만이 조건석척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옹정은 길지 않은 통치기간 동안 이 말에 부끄럽지 않은 제왕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권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