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붓을 만날 때 – 문인협회 강좌
도정문자연구소 권상호
시(詩)는
시(示)- 시는 ‘보이고, 가르치고, 알림’이다.
시(視)- 세상을 바로 보고
시(是)- ‘옳다, 바르다, 이것이다, 바로잡고’ 싶으면
시(市)- 시장에 나가
시(施)- 베풀어야 한다.
시(匙)- 숟가락 놓는 순간 시를 생각해야 한다.
시(試)- 맛보고, 간보고, 조사하고, 점검하고, 찾고, 시험 삼아 해 봐야 한다.
시(始)- 시작(始作)해야 한다. 시작(時作), 시작(試作)해야 시작(詩作)이 된다. 우리는 모두 인생을 시작(始作)할 때부터 시인이었다.
시(矢)- 화살을 쏘며 꿈을 펼치고, 먹거리 지(知)를 실천해야 한다.
시(柿)- 감처럼 처음에는 떫지만, 나중엔 달콤한 맛을 낸다.
시(屎)- 끙끙거리며 앓다가 시원하게 똥을 싸듯이 시를 낳아야 한다.
시(媤)- 여자가 생각할 곳은 시집만이 아니다.
시(柴)- 섶(땔나무)을 하러 시비(柴扉: 사립문)을 자주 드나들어야 한다.
시(屍)- 주검이 되어서도 시는 남는다.
시(猜)- 이러다 보니 시기심(猜忌心: 샘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시(嘶)- 짐승이나 새들도 시를 짓는다.
시(弑)- 다만, 시해(弑害: 弑殺)해서는 안된다.
시(翅)- 시인이여, 시조(翅鳥)가 되어 창공을 날아라. 창조인이란 뜻에서는 모두 시조새(始祖-)이다.
시(蒔)- 모종을 내기도 하고
시(蓍)- 시초(蓍草). 톱풀(엉거시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가새풀). 서죽(筮竹: 점을 치는 데에 쓰는 댓가지)
시(豕)- 멧돼지가 저돌적(猪突的)으로 땅을 파듯 파고들어야 한다.
시(豺)- 승냥이 조심.
시(詩)는 모심(母心)과 모심(慕心)으로 상대를 모심이다.
시(時)- 때에 맞춰 모심이다.
시(侍)- 사람 곁에서 모심이다.
시(恃)- 마음으로 믿고 모심이다. 시덕자창(恃德者昌: 덕에 의지(依支)하는 사람은 번창함), 시이불공(恃而不恐: 믿는 곳이 있어서 두려워하지 않음), 시재오물(恃才傲物: 제 재능(才能)을 믿고 거드름을 피움), 시빙(恃憑: 믿고 의지함)= 시뢰(恃賴), 시험(恃險: 험한 지형을 의지함), 좌협시(左脇恃: 왼쪽에서 가까이 모심), 의시(依恃: 믿고 의지함), 호시(怙恃: 믿을 호, 믿을 시: 믿고 의지한다는 뜻으로 부모(父母)를 뜻함).
시(試)- 끊임없이 시험(試驗)을 치르는 사람입니다.
시인은 시인(是認)할 줄 알아야 합니다. 어떤 내용이나 사실이 옳다고 인정함. ┈┈• 범행을 ∼하다. ↔부인(否認).
시인(市人: 저잣거리에서 사는 사람)
시인(時人: 그 당시의 사람. 시대의 대변자)
시인(矢人: 화살을 만드는 사람. 꿈을 꾸는 사람)
시인(試人: 시험 치는 사람). 부시인(赴試人: 과거(科擧)에 응시(應試)하는 사람).
시인(諡印: 시호를 새긴 도장)을 받는 영광을 안고 영생(永生)합니다.
예시)
형식주의(formalism) : 사물의 내용적 측면을 경시하고 형식적 측면을 중시하는 태도. (문학에서) 작품 생성의 사회적 배경이나 사상, 작가의 생애 따위를 배치한 채, 독립된 하나의 언어 세계로서 작품을 이해하고 그 구조 및 수법과 형태를 밝히려는 문학 연구의 방법. 20세기 초에 일어난 러시아 형식주의를 주로 이르나, 미국의 신비평을 포함하기도 한다. 뒤에 구조주의와 기호학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참조: 추상주의, 이미지즘, 낯설게 하기.
‘동그라미’에 동그라미가 있는가?
‘네모’에 네모가 있는가?
‘원(圓)’에 원이 있는가?
‘각(角)’에 각이 있는가? 삼각형(三角形).
‘비’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바람, 사랑, 개미, 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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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쀼’ – 부부. 뿔.
‘봄’을 어떻게 표현한 것인가?
‘평창’과 ‘서초’의 치읓.